오랜만에 닫은 개인블로그 구경하다가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찍은게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다른분들에 비해선 형편없지만
저 사진들을 보니 그때그때 기억이 살아나는게 참 신기하네요
저때만해도 갤u로 (2012년도였나 그래여ㅋㅋ) 이것저것 많이 찍고다녔는데
폰이 더 좋아졌는데도, 지금은 사진안찍은지 3,4년이 되가네여
사진이 참 신기한게
뭔가를 담으려고 찍는건데 뭔가를 담으면
다시 찍어도 그걸 담아낼수가 없더라구요
지금생각해보면 참 화질도 안좋은 폰카였는데도 뭔가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던거 같네요ㅎㅎ
처음 사진을 찍었을땐, 저 뛰어가는 사람이 없었더라면..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다시보니, 없었다면 마음에 들지않았을거 같아요ㅎㅎ
이건 첫디카를 사서 찍은건데
이때 이 사진찍고 놀랐던게 폰으로는 표현력의 한계를 느꼈던게
조금은 해소되는 기분이더라구요
근데 이 사진을 옮기고 그대로 잊어버린... 처음이자 마지막인 디카사진이였죠..흑
갈라진 하늘을 담고 싶었는데 힘들더라구요
색감이 너무 이뻐서 아직도 찍을당시 상황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이건 2천원짜리 비눗방울로
한시간을 넘게 놀았던 기억인데, 그 빛나는 순간을 담아보려고 했어요
이건 너무 우울해서 찍은사진인데
갇혀있는 느낌을 찍은건데, 찍자마자 보여준 사람이
그건 확실히 담겨있는거 같다고 말해준게 기억나네요ㅎㅎ
이건 그냥 너무 이뻐서!!
지금은 곧 여름이 오지만
이걸 보니 빨리 가을이 오면 좋겠네요
이것도 위 은행나무 사진 주변이였는데
저 표지판이랑 나무를 보고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이걸 찍는걸 보더니
이런거 말고 이쁜거,멋진것만 찍게 해준다는말이 생각나네요
그 말이 담겨있는 사진이라, 아무리 다른생각을해도 그 말 밖에 생각이 안나요ㅎㅎ
위 사진들의 주 무대가 됫던 곳이네요
그땐 뭐가 그렇게 무섭고 아팟던지ㅋㅋ
음 뭔가 오글거리긴 하지만
거의 4년만에 기억을 다시 정리한거 같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오랜만에 폰카를 집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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