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프닝 장면 배트맨 부모가 죽는 장면이 아닌 배트맨이 그 동안 활동 하면 만났던 적들과 사람을 못 믿게된 장면 로빈에 대한 이야기라든가 그래서 배트맨이 왜 난폭해지고 슈퍼맨에 대해 더욱 불신하게 됐는가에 대해서 짧막하게 또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도 지나갔으면 지금보단 더 개연성 있게 내용이 흘러갔겠죠??
2.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에 앞서 배트맨이 대결을 준비하는 장면을 더 많이 보여줬다면 어땠을까요? 철갑으로 된 슈트를 직접 만들고 결투 장소에 미리 가서 이런 저런 장치 세팅하고 슈퍼맨에 대한 기사랑 렉스루터의 연구자료를 통해 슈퍼맨 약점 확인하고~ 이런 장면을 통해 배트맨의 준비성과 철두철미한 그리고 전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이 시시하게 보이지 않았을거라 생각 됩니다.
3. 화해의 계기는 마사가 아니라 로이스 였어야 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요?? 크립톤공격에 죽기 직전의 상황까지 몰린 상태에서 슈퍼맨이 걱정된 로이스가 뛰어오다가 배트맨에 설치한 장치 때문에 목숨이 위태로워 지고 슈퍼맨은 목숨을 걸고 마지막 힘을 쥐어짜서 로이스를 구하게 하는 거죠 그 장면을 보고 배트맨은 슈퍼맨이 선하다는 것과 그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로이스라는 열쇠가 있다는 걸 믿고 슈퍼맨과 화해 하는 거라면 더 적절하지 않았을까요?
4. 둠스데이와의 결전이 너무좋긴 했지만 둠스데이라는 매력적인 빌런이 너무 쉽게 사라지고 슈퍼맨이 너무 허무하게 죽는게 가슴아픕니다. 핵폭탄을 너무 일찍 쓴 것도 맘에 안들구요. 크립톤 창으로 둠스데이랑 슈퍼맨 둘다 무기력해진 상태에서 정부는 핵을 발사하고 슈퍼맨은 마지막 힘을 쥐어짜서 핵이랑 둠스데이를 끌고 우주로 날아가고 둠스데이랑 슈퍼맨 둘다 행방불명 된 것으로 하는 거죠
보나마다 후속작에서 슈퍼맨이 나올건 뻔한데 관뚜껑에 들어갔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보단 행방불명 되서 사망한 줄 알았다가 돌아오는게 더 낫지 않을까? 그리고 둠스데이도 언제든 더 강해져서 돌아올 수 있게 떡밥으로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미 영화는 개봉됐고 스토리의 개연성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고 2시간40분 짜리 예고편이란 느낌을 지울 순 없지만 전반적으로는 재미있었어요 툭히 원더우먼이라든가 원더우먼 때문에 말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