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라고 써야할 부분에 '얘'라고 써있으면 벌써부터 허파에서 간지러움이 올라온다. 허파에서 기도로. 기도에서 입천장에. 입천장하고 혓바닥을 막 왔다갔다하는데 미치겠다. 그러고나서는 어떻게 되는줄 아니? 막 입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온다고 막 '아우오아우오아웅나ㅗ우아눔' 하는거 있잖아. 막 입이 간지럽다니까. 내 입에 파스붙여줄거 아니면, 제발 틀리지 말아다오.
내 입이 간지러워 죽겠다 이것들아. 엉엉엉
'애'는 '아이'에서 축약된 말이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ㅏㅣ' 이렇게 붙어버렸단 말야. 이렇게 붙은걸 실생활에 쓴다면. 예) 여자아이 → 여자애 남자아이 → 남자애 어린아이 → 어린애 여자아이들 → 여자애들 남자아이들 → 남자애들
근데, 특히나 마지막 두줄. '애들'하고 '얘들'하고 헷갈리는지 꼭 '여자얘들' '남자얘들' 이렇게 쓰더라. 쉬프트 누르는거 귀찮지 않나? 솔직히 이렇게 쓴사람들. 좀 물어봅시다. 실생활에서 발음할때
'선생님, 남자얘들이 놀려요'
정말 이렇게 발음합니까? '애들'이라고 발음하잖아요. 안그래요?
그럼 다시. 얘들은 어떨때 써야하느냐. '나'라는 1인칭이 '복수의 다른사람'을 부를때 쓴다. 쉽게 설명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