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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소 취업 2개월째
게시물ID : humorbest_5480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쉬폰케익
추천 : 23
조회수 : 7074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19 19:35:1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10 23:08:49
이제 막 정비를 시작하려고 하는 2개월차 정비사입니다.
음... 그냥 소감은 그냥저냥 재밌어요 ㅎㅎ 멋들어진 자동차 보는 재미도 있구 ㅎㅎ
근데...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네요. 제가 담배냄새를 정말 혐오할정도로 싫어해서 담배도 안피는데(제몸은 소중하니까요?ㅎㅎ)
패드 라이닝가루 등 호흡기가 많이 안좋아지는게 느껴지네요...
혹시나 오유에 자동차 정비를 하고싶어 하는 후배가 있다면 이걸 염두에 두고 선택하길 바래요.
오늘도 샤워하면서 코를 풀어보니 검은색 콧물이 줄줄 나오네요 ㅋ
뭐 제가 원하던일 하는거니 후회는 없지만... 차를 가지고 계신분들도 좀 아셨으면 해요.
차주분들. 아마 차에 문제가 생기거나 정비소에서 출고가 지연되면 굉장히 짜증나실거예요.
저도 잘 알고있어요 ㅎㅎ 하지만 짜증나시더라도 자신의 차를 위해 건강을 해쳐가면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정비사를 생각해서라도 따뜻한 격려나 칭찬 한마디 해주세요..
안그래도 힘든작업 하는데 옆에서 자꾸 뭐라하시면 더더욱 힘들어 진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자동차를 최상의 상태로 가꾸어주고 고쳐주는 고마운 분들이세요
흠... 적다보니 너무 어정쩡하게 적은거 같네요 ㅎㅎ
오늘 제 사수가 하체쪽을 손보고 있는데 차주분이 와서 말하더군요.. 왜 이따구밖에 안되냐. 돈을 얼마나 쳐들였는데 이런충격에 부서지는거냐.
그래서 맘상한 제 사수와 오늘 술한잔하고서 적은 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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