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화해하게되는 계기가 엄마의 이름이 같아서잖아요.. 저는 처음에 그거보고 당황했거든요 엄마랑 같이 봤는데 엄마한테 '다 괜찮은데 그거때문에 화해하는거 왕 이상해'라고 말하니 엄마는 오히려 그 부분이 좋았다라고하더라구요 그만큼 엄마는 소중한존재라고..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그건 정말 감독이 잘한거같아요 앞에 회상씬에 배트맨 부모님의 죽음이 나오고, 어린시절에 엄마를 잃은 베트맨은 정신적으로 엄청 힘들었을거예요 그건 슈퍼맨에게도 마찬가지이죠 외계의 행성에서 늘 자신을 믿어주고 지지해준 부모님...그런데 아버지는 또 사람을 구하다 죽고...그래서 더 엄마라는 존재가 소중할거구요 그래서 최후의 일격을 받으려는 그 순간 마사를 부르게되고, 몇십년동안 간직해온 그 이름을 들는 배트맨은 동요할수밖에없죠 악이라고 생각하고 없애야만한다고 생각했던 슈퍼맨에게서 자신의 엄마의 성함을 듣고 어떻게 그대로 죽이겠어요ㅜㅠ
아쉬운 점은 배트맨이 어린시절 단 둘이 엄마와 보냈던 행복했던 장면이나 중간중간 엄마의 물건들을 보고 엄마를 그리워했던 장면이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