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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제조한 부추부침개+깻잎절임 나눔 이야기
게시물ID : cook_548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티파니이모
추천 : 13
조회수 : 89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8/06 20:40:24
20130806_185651.jpg
 
날씨가 요란했던 하루!
이런 날에 한 잔 땡겨서 부추전을 부쳤어요.
부추~ 아주 몸에 좋은 식재료 중 하나죠.
애호박과 청양고추도 넣고
그 위에 달걀도 톡 터트려 반죽했어요.
하지만, 수분이 많은 채소를 넣으면 부치기가 참 어려워요.
제발! 노릇노릇한 자태를 뽐내며~
기도하며 프라이팬에 첫번째 반죽을 올렸죠.
부치면서 '아~ 역시 꾸물꾸물한 날씨에는
집에서 기름냄새가 좀 풍겨야 제맛!'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답니다.
 
20130806_190547.jpg
 
뒤집기도 이만하면 성공!
입에서 군침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순간이었어요.
사실 부추전은 그동안 시도를 여러번 했는데
매번 실패했거든요. 반죽이 묽거나
뒤집기를 잘못해서요.
그런데 이번에는 느낌이 아주 좋았어요.
룰루리 랄라~ 그렇게만 익어줘~
 
20130806_192744.jpg
 
그런데
막상 찢어서 먹었더니
밀가루가 안 익었더군요.
겉만 노릇노릇하고, 다시 부쳤더니
결국 이모양 이꼴이 됐답니다.
캔 막걸리가 불쌍했습니다.
불앞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부쳤건만~
저 그지같은 것은 내일 먹기로 하고
반찬통에 키핑!
아무래도 반죽이 묽은 것 같아
이번에는 반죽과 어우러져 있는
부추만 골라서 프라이팬에 펴고
밀가루 반죽 대신 달걀을 풀어서 흩뿌렸습니다.
 
사본 -20130806_194529.jpg
 
다행입니다.
막걸리 들이킬 마음이 생기는 모양새 탄생.
맛있어요~
이것 하느라 1시간 30분이 훌쩍 지나갔네요.
뽀얀 닭이나 사다가 삼계탕이나 끓일걸~ ㅠㅠ
역시 부침개는 김치부침개입니다.
부추는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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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30_220856.jpg
 
그나마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 나눠먹기 좋아하는
티파니이모는
이 자리를 빌어
얼마 전에 담근 깻잎절임을 나눔합니다.
밥도둑이죠?^^

아주 많이 담갔어요.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더군요.
싱겁게 먹는 입맛이라
짜지 않게 담갔답니다.
지금 먹기 좋게 익어서
밥에 얹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간장+다시마+물+표고버섯 끓인 물에
꿀+고춧가루+파+당근 넣고
양념장을 만들었답니다.
조미료는 한톨도 넣지 않았으니
맛은 모르겠지만(^^) 정성이라 생각하시고 드셨으면 좋겠어요.
 
대상: 끼니마다 반찬 없어서 겁나 서러운 오유 가족
(이번에는 2분에게 나눠드리고자 해요.)
[email protected]으로 메일 보내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 (부침개가 많이 남아서
가열차게 달려야겠습니다ㅋㅋㅋ)
아! 택배비는 제가 부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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