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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신뢰도를 예비군들이 다 까먹는다는 말들이 있길래
게시물ID : humorbest_548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gnarain
추천 : 68
조회수 : 5977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20 02:48:1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19 15:07:30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_- 근데 전 솔직히 군에서 뭘 한다거나, 사건보고같은거..

어차피 미우나고우나 내가 나온 군대고
같은 땅에서 살고 찜찜해도 국방을 맡겨야하니
믿을 뿐입니다.
믿음이 가서 믿는게 아니라요.
군 신뢰도는 지금까지 군이 해온 행동들에 대한 결과물이죠.

그게 어째서 예비군 탓이 됩니까.
예비군이 군을 까면 안됩니까?
현역이 군을 비판하면 잡혀갑니다.
미필이나 선천적 면제인 여성이 군을 가보지도 않고
비판할까요?
군을 비판할 수 있는 사람?
예비군말고 누가 있나요?
군에서 예비군들에게 신뢰도를 못 줬기에
군에서 무슨 일을 해도 믿음을 가지기 힘든 겁니다.
그렇다면 현역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바꿔나가면 되는데
그것도 지지부진, 거북이 걸음입니다.
그나마 가는 거북이 걸음도 큰 줄기는 건드리지도 않아요.
도대체 뭘 보고 믿음을 줘야됩니까?

막사 새로 지으면 믿어줘야되나요?
장구류 바꿔주면 믿어줘야되나요?
신무기 개발하면 믿어줘야되나요?
노통이 전작권 회수때문에 연설하며 장성들에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외쳤을 때
전 공군참모총장께서는 나라를 위해 몸바친 장성들에게 이러기냐 라는 식으로 항의했습니다.
그 양반, 미국에게 국가기밀 팔아먹다가 걸렸죠.
노통때부터 팔아먹다 이명박 정부때 걸렸습니다.
군납비리 관련해서 해군 소령이시던가요?
수사해서 밝혀냈더니 표창장과 경고장이 같이 날아오고
옷 벗으셨죠. 전역간부들을 위한 일자리 혜택도 못 받으셨고.

뭐 믿을게 있어야 믿죠.
삼인성호라 했습니다.
세명이 모이면 없는 호랑이도 지어내는 법입니다.
하물며 쌓아온 이미지가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개혁의 생각은 안보이는 군이라면,
그리고 그 군에서 전역한 수백만의 예비군이라면.
호랑이요? 용도 만들겠네요.

전쟁났을 때 내 몸을 지킬 방패가 정말 튼튼한지..
내가 이 방패를 믿어도 되나 하는 의문을 가져야된다는게
참 슬픈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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