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대해 설명하자면

저는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다 아이폰6s으로 작년 2015년 10월에 넘어왔습니다. 이로 인해 일년 전까지의 사진은 구글포토에만, 그 이후에 아이폰에 찍은 사진은 아이클라우드와 구글포토에 들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클라우드에 구글포토에 있는 사진을 넣으려던 중 여러 삽질을 통해 결과적으로 아이클라우드에 있던 사진들을 휴지통까지 다 지워버렸습니다.

문제는, 구글포토에 있는 대다수의 '라이브포토' 들이 다운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반 사진이나 일부 라이브포토는 다운이 됩니다. 다만 대부분의 라이브포토들이 구글포토에서 동영상 다운로드로는 받아지는데 사진 형태로 저장이 안됩니다. 다운 받으려다 문제가 발생했다고 다시 시도하라고 뜹니다. 이상한건 되는 라이브포토(움직임 + 소리 포함된 사진)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는데 둘다 어찌됐든 구글포토에서 재생은 됩니다.

문제는 근 일년간의 여행 등의 중요한 사진들이 대부분 라이브포토로 찍혀있다는 것입니다.

제게 다행히 이 삽질 작업을 시작하기전의 구글포토 백업 사진들은 있습니다. 사진들을 보니 라이브포토 형태의 img 어쩌고.jpg 사진들은 윈도우에서 읽히지 않더군요.

이 파일들을 아이클라우드 포토에 바로 업로드하려 했으나 메타데이터 이상인가 뭔가 하는 에러로 올라가질 않습니다...

소중한 추억이 많은 사진들이 많아서...

가장 좋은 해결책은 이 라이브포토들을 다시 아이폰안으로 넣어서 살리는 것이고

차선책은 스틸이미지 형태로나마 살리는 것입니다. 이 경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는 식으로 하니 스틸이미지가 생기긴 합니다만 날짜는 역시 공유한 당일로 설정되고 위치데이터도 없군요.. 즉 1년치 사진들을 하나하나 날짜와 위치를 정해주어야합니다 ㅠㅠ

상황이 이해가 안되는 것이... 왜 구글포토에서 멀쩡하게 열리는 라이브포토 파일 중 대다수가 아이폰에 사진형태로 저장이 되지 않는 것인가 입니다..

가장 멍청한건 안될 수 있다는 의심도 하지 않고 아이폰에 원래 있던 사진을 휴지통 채로 지워버렸다는 것이지만요 ㅠㅠ (이유는 7000천여개의 사진이 옮기는 작업도중 14000개로 불어버린 탓이지만..)

부디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