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이 처음 나올때만해도 임팩트는 분명했지만 국내에 이렇게까지 히트칠거라곤 생각못했는데요.

 28살 먹고 사회생활하면서도 만화는 못버리는 만화 덕후가 진격의 거인만큼 재미있지만 약간 좀 덜 유명한

 아직 미완인 연재중인 만화 5권정도 추려서 추천해드립니다. (나는 완결된 만화만 읽어 하시는 분들은 살포시 뒤로ㅜ) 

 당연히 스포성 내용은 없으며 아래 순서는 순위순서는 아닌 무작위입니다. ㅎㅎ

 1.우주형제 (14권 연재중)

 때는 멀지않은 미래, 우주비행사를 목표로 하는 형제의 이야기입니다. SF와 드라마 장르죠.

 큰 기복없는 스토리 진행에 그림체도 무난해 절대 취향타지않을만하고 몰입도와 개그적인 요소 또한 훌륭합니다.

 일본에선 이미 유명하며 상도 많이 수상했으며 애니메이션과 영화로도 나와있지만 만화로밖에 안봤습니다. ㅎㅎ

 다음권이 정말 기대되는 작품이지만 특별한 악역이 없어서인지 10권 이후로 전체적으로 약간 루즈해지고 진부해지고

 있는게 유일한 단점이지만 초반 포스를 믿고 완결까지 달려볼만한 작품입니다.

 2.빈란드 사가(11권 연재중)

 플라네테스 작가의 후속작인데 바이킹 시대를 배경으로 한 명작에 가까워지고있는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만화 자체가 힘이 있고 또한 취향타지않게 재미있게 읽어볼만한 작품이고 11권까지 나온지금 딱히 단점이라고

 꼽을만한 부분이 없습니다. 킹덤과 같은 역사물인데 개인적으로 킹덤보다 훨 우위에 두고싶은 작품입니다.

 참고로 이 작가의 전작인 플라네테스(먼 미래 우주쓰레기를 치우는 우주청소부에 관한 SF작품)도 못보신 분 계시다면

 만화도 좋고 애니도 좋으니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3.히스토리에(7권 연재중)

 기생수로 유명한 이아와키 히토시의 작품이죠. 위의 빈란드 사가와 같은 역사물이기도하고 역시나 클래스있는 작품입니다.

 사실 연재가 시작된지 10년이 된 작품이기도하고 이제는 꽤 알려진 작품이라 추천드리기 망설여지긴 했으나 그래도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추천드립니다. 모든면에서 최고지만 그림체에서 약간 호불호가 갈릴수 있습니다.

 만화의 가장 큰 단점은 연재속도죠. ㅜㅜ 거의 1년에 한권꼴로 나오는 극악의 연재속도지만 만화를 읽어보면 드는 생각이

 아 이 정도 깊이를 담아내려면 어쩔수없겠구나 하는 수긍이 갑니다. 아쉽긴해도 불만은 없달까요? ㅎㅎ

 4.도로헤도로(17권 연재중)

 추천드리는 다섯 작품 중 단연 최고라고 할수 있을 정도지만 호불호 정말 심하게 탑니다. 매우 마니악합니다. ㅎㅎ

 정말 어디서도 보기힘든 신선함과 파격에 만화 자체가 매우 불친절합니다. 읽어보시면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실겁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매우 어둡고 그로테스한 설정에 그림체 또한 절대적으로 취향을 탈수밖에 없게합니다.

 내용 소개고 뭐고 일단 한번 몇권만이라도 읽어보시고 아니다싶으면 그냥 과감히 덮으시고 이거다 싶으면 손에서 책을

 떼지못하게 되실겁니다. ㅎㅎ

 5.신부이야기(5권 연재중)

 엠마로 유명한 모리 카오루의 장인정신이 살아있는 작품이죠. 이것도 이제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실 작품이긴합니다만. ㅎㅎ

 만화가 중 장인이라고 불릴만한 만화가가 둘 있다면 남자는 베르세르크의 미우라 켄타로고 여자는 모리 카오루라고 할 정도로

 작화에 목숨을 건 작가입니다. 미우라 켄타로처럼 혼자 모든걸 하진않아보이긴합니다만 그래도 정말 보면 감탄밖에 안나오죠.

 작화도 작화지만 19세기 중앙아시아의 결혼과 생활상에 대한 이야기로 다소 생소한 소재에 대한 흥미도 또한 훌륭합니다.

 여성작가이기도하고 책방에 가보면 순정만화쪽에 꼽혀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긴하지만 독자층은 단연 남성 독자층이 많습니다.

 보시고 재미있으시면 전작인 엠마와 셜리도 추천드립니다. 메이드에 대한 환상을 키울수있는 작품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