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캠퍼스 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여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11월 1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사망 교통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7분께 이 학교 사학과 학생 장모(23, 여)씨가 학교 구 법학관 건물에서 교내 셔틀버스에 치여 사망하고 말았다.

 
 

장씨가 사고를 당할 당시 주변에는 약 40~50명 학생들이 이를 목격했다.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처음에 셔틀버스 기사가 사고를 인지하지 못해 숨진 장씨를 역과했으며 학생들의 소리를 듣고 셔틀버스를 멈췄다고 주장했다.

사고 후 장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학교 측은 유족에게 사고 소식을 접하고 관련 대책을 회의 중이다.

경찰은 교내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공부 열심히 해 학교 가서 꿈 키웠을텐데 청춘이 너무 안타깝다", "가장 안전해야할 학교에서 이같은 사고가 일어나다니", "셔틀버스가 역과하지 않았으면 생존 가능성이 있었는지도 조사해줬으면 한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