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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니어스 시즌4 그랜드파이널이 시작했습니다.(진지글)
게시물ID : thegenius_54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06m
추천 : 0
조회수 : 3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28 13:09:27
더지니어스는 시즌1부터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 높지 않은 시청률을 감안하면 정말 터무니 없을만큼의 논쟁들도 불러일으켜왔죠...

그리고 그 논란의 가장 중심에는 혐~~ 라는 낙인의 논쟁이 있습니다.

누구는 배신을 했고 누구는 거짓말을 했고 등등...

그렇게 낙인을 찍어나가다보니
혐~~가 정당한 승리를 해도 그것을 부정하려고 하고
혐~~와 대척점에 서서 갓~~ 호칭을 듣던 인물이 배신을 하면 착한 배신 소리를 듣습니다.

그런데 그런 논란을 벌이는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인물에 한해서 과몰입해서 가치판단을 한다는 겁니다.

더지니어스는 아무리 연합을 맺어도 결국 개인전입니다.

그냥 서로 자기 이익에 맞게 플레이 하는거예요.
그 이익이 맞으면 연합도 하고 그러는거지 자기 이익에 안맞으면 신뢰 희생 그런거 없습니다.

원래 게임의 룰 자체가 그런거예요...

딜을 할때도 서로 상대에게 원하는것을 끌어내고 자기가 줄수 있는걸 주는거지 그냥
"나 너 믿어 그러니까 너도 나 믿어" 이런거 애초에 말이 안되요...

배신을 해도 각자 자기 입장에서 설득력이 있으면 되는겁니다.

그걸 가지고 배신을 했느니 신뢰가 어쩌니 혐~~ 어쩌구 할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 자기가 응원하는 플레이어가 배신을 당하면 상대플레이어는 혐~~가 되고
자기가 응원하는 플레이어가 배신을 하면 착한 배신이 됩니다.

이거 뭔가 현실과도 무척 닮아 있습니다.

세상에 절대적 진리나 가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다수가 인정하는 가치기준은 존재하지만 말이죠...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가지 입장들이 부딛힙니다.

그런데 어느 한쪽의 입장에서는 때려죽일 놈인 사람이
그 사람의 입장을 살펴보면 또 그 반대의 경우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세상에 중도적이고 객관적인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조금 더 중도에 가까운 사람과 객관적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죠...

그래서 전 일단 저 스스로가 편파적이고 주관적이며 항상 틀릴수도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자각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다른 이들을 바라볼때도
한가지 가치기준으로 도장 찍어버리는 확신적인 판단을 하기 보다는
조금 느리더라도 관조적으로 지켜보고 그들 각자의 입장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보니 예전에는 화가 날만한 상황에서도
조금 지나서야 '아... 화를 냈어야 되는 타이밍이었는데...'라는 생각으로 피식 웃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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