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내용은, 오카베가 SERN의 젤리맨즈 레포트를 해독하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냐는 크리스의 물음에 타임머신을 SERN보다 먼저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 오카베를 끝으로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6화의 시작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길거리를 거니는
키류 모에카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녀의 휴대폰에는 FB라는 인물과의 통신기록이 줄창 찍혀있죠
마침, 정체불명의 인공위성이 떨어져있던 라디오회관 근처에 있었던 그녀는
우연히 인터뷰 요청을 받습니다만,
그녀는 그것을 겁낸 나머지 줄창 도망쳐버립니다.
그녀의 극도로 소심한 모습과 매우 떨어지는 사회성을 볼 수 있는 부분이죠
한편, 연구소 일행은 크리스를 제외하고 늦게나마 식사를 하러 갔다옵니다
(전 화 내용을 떠올려보면, 젤리맨즈 레포트의 해독은 거의 밤을 새면서 진행되었고
애니에는 언급되지 않습니다만, 거의 날이 다 밝아서야 크리스는 자기 호텔로 돌아갑니다)
식사는 오카베, 하시다, 그리고 스즈하 이렇게 3명이서 먹었고
먹는 도중에 마유리가 찾아와서 이렇게 4명이서 떠들다가 연구소로 가는 도중에
호텔에서 쉬다 나온 크리스와 만난 것인데요
저번과 마찬가지로, 스즈하는 어김없이 크리스를 쏘아봅니다
그것도 의미심장한 눈초리로 말이죠
스즈하는, 원래 성격 자체가 굉장히 쾌활한 성격이었기에
주변 인물들은 이런 스즈하의 태도에 굉장히 의아스러워 합니다.
어찌되었든, 스즈하를 제외한 나머지 네 사람은 다시 연구소에 모여
공식적으로 '과거에 보내지는 메일 현상'에 대해서 연구하자고 합니다
(물론 거의 오카베의 독단입니다)
뭐, 다른 사람들도 아주 마음에 없던 것은 아니었기에
결국 오카베의 말대로 '과거로 보내지는 메일'에 대해서 연구하기로 합니다만
오카베는 여기서 '과거로 보내지는 메일'은 부르기 힘들다며
이것의 명칭을 정하자고 합니다
역시 공부를 시작할땐 주변 청소부터
연구를 시작할땐 이름 짓기부터 (?)
그리하여, 오카베는 먼저 자신있게
'노스탤지어 드라이브' 로 하자고 (...)
말합니다
물론 여기까지 리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까이다 못해, 아예 무시당합니다 지못미 오카베
결국 노스탤지어 드라이브는 폐기, 당하고
다음으로, 크리스가 소행(遡行) 메일로 하자고 권유합니다만
소행(遡行) 메일이라는 단어 자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어려운 단어입니다. 아니 이 여자는 미국 유학 가서 한자 공부만 하고 왔나
결국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
다음은 하시다가 '시간을 달리는 메일'로 하자고 합니다.
물론, 덕내난다고 기각
다음으로 마유리가 '백 투더 메일' 영화이름 을 말합니다
점점 산으로 갑니다
결국 명칭 하나 가지고 세월 다 보낼 지경에 이르자
보다 못한 크리스가 'D 메일' 로 하자고 말합니다
의미는 물론,
기존의 전자 메일이 E 메일이니까
과거로 보내지는 의미에서 D 메일로 하자는 것
그럼 미래로 가면 Future 메일?
은근히 말되네
가 아니고 마유리가 말했던 또다른 이름인 드로리안 메일의 준말입니다.
그리하여, 연구소는 본격적으로 D 메일 연구에 돌입합니다
첫번째로 이야기되는 것은, 다름아닌 발생 시각입니다.
지금까지의 실험에서 메일이 과거로 보내졌던 것은 단 2차례 였으며
(한번은 라디오 회관에서 오카베 주변 사람들이 실종되었을 때,
두번째로는 크리스가 처음 찾아왔을 때)
그 뒤로는 계속 시도했지만 실패했던 점을 미루어 보아
(두번째 실험이 끝나고 크리스는 멘붕해 호텔로 가버리고, 남은 오카베와 하시다가
밤새도록 실험을 되풀이 합니다만, 메일은 과거로 보내지지 않았습니다)
오카베는 D 메일을 보낼 수 있는 일정한 시간이 있었을 것으로 본것이죠
어쨌든, 지금 시각이 두번째 실험이 발생했던 시간과 일치했으므로
오카베는 지금 이 시간에 다시 한 번 해보자고 합니다
그리고는 마유리에게 실험 조건을 최대한 동일하게 하기 위해, 바나나를 넣을 것을 부탁합니다
이때, 우리의 다루신께서는 또다시 섹드립을 작렬 (...) 해 줍니다
크리스 : 바나나까지 넣을 필요 있어?
하시다 : 바나나까지 넣는다!
오카베 : 다루, 지금은 자중해라.
젤리맨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자, 조수 빨리 바나나를 안에
하시다 : 바나나를 안에?
크리스 : 작작 좀 해! 이 변태! (...)
참고로 이분의 섹드립 실력은 갈수록 쩔어집니다 (...)
어쨌든, 실험은 진행되고
그 결과, 오카베가 예측한 대로 방전현상이 일어남과 함께
또다시 젤바나가 탄생합니다
결국 오카베의 가설대로 시간대에 맞춰 실험을 진행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확인했고
의외의 결과에 크리스는 짐짓 놀랍니다
그야 이제 막 대학생이 된 신출내기 자칭 매드 사이언티스트한테 밀렸으니까
D 메일의 발생 제 첫째 조건이었던, 방전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한 그들은
이번에는 직접 D 메일을 보내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동일한 실험에 이번에는 휴대폰을 연결하고 진행을 하고
보낸 문장이 두 개로 분리되어 보내진 것을 빼면
문제 없이 D 메일은 발생해, 과거로 메일이 보내집니다
여담으로, 실험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후
오카베는 이 메일을 보냈던 크리스에게 문장의 의미를 묻습니다만
당연히 크리스는 가르쳐주지 않았고
잠시 뒤에, 하시다와 식료품점에 들러서야
오카베는 뇌가 비었다
그 뜻을 알아차립니다
맞네 뭘...
한편 쇼핑을 마치고 연구소로 돌아가려던 오카베는
문득, 자신들이 SERN이 다루고 있는 기밀에 대해 너무 깊게 들어가진 않았나 걱정합니다
그리고는 마유리까지 끌어들여도 괜찮은지, 혼자 조용히 고민합니다
사실 이쯤되면 많은 분들이 슬슬 알아차리시겠지만
오카베가 하는 중2병스러운 행동은 사실 연기인 부분이 맞습니다
물론, 아예 전부다 연기인 것은 아니지만 (...)
실제로 그의 마음속 생각을 드러내지 않고 포장하기 위해 그는 중2병 연기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나중에도 끊임없이 부각됩니다
그러니까 중2병 주인공이라고 너무 까지 맙시다
그런데 그가 그런 걱정에 빠져있을 무렵
그의 앞에 키류 모에카가 나타납니다
제 9부 끝
(애니메이션 상, 6화 A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