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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 LA VIDA!!!!
게시물ID : humordata_464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룽이
추천 : 5
조회수 : 58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06/02 19:51:35
타는 목마름으로 -김지하-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욱 소리 호루락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소리 신음소리 통곡소리 탄식소리 그 속에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Coldplay-Viva La Vida 나는 세계를 지배했었지 내가 한 마디만 해도 바다가 갈라졌다네 그러나 지금 이 아침 나는 혼자 잠을 자고 군중들은 내 것이었던 거리를 휩쓸고 지나가네 나는 주사위를 굴리곤 했었지 내 적의 눈에 비친 공포를 느끼면서 군중들이 노래하는 소리가 들려 옛 왕은 죽었다, 새로운 왕이여 만수무강 하소서 잠깐만 나는 열쇠를 들고 있었어 그러나 다음 방은 나에게 닫혀 있어 그리고 문득 깨달은 것은 내 성이 소금과 모래 위에 지어졌었다는 것... 예루살렘의 종이 울리는 소리가 들려 로마 기병대의 노랫소리도 내 거울이 되어다오, 내 검과, 방패가 되어다오 나를 모르는 자들에게 나를 알려다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설명할 수가 없어 한번 시작하면 ...거기에는 진실된 말은 아무것도 없지 그때가 내가 세상을 지배했던 때 매우 거세고 성난 바람이 불어 나를 안으로 들이는구나 산산이 부서진 창문들과, 드럼 소리... 사람들은 내가 이제 어떻게 될지 믿지 못할 거야 내 머리를 은쟁반에 바칠 혁명이 기다리고 있어 외로운 줄에 매달린 꼭두각시일 뿐이었어, 나는... 아, 누가 왕이 되려고 하겠는가 예루살렘의 종이 울리는 소리가 들려 로마 기병대의 노랫소리도 내 거울이 되어 다오, 내 검과, 방패가 되어다오 나를 외국에 알려줘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설명할 수가 없어 한번 시작하면 거기에는 진실된 말은 아무것도 없지 그때가 내가 세상을 지배했던 때 예루살렘의 종이 울리는 소리가 들려 로마 기병대의 노랫소리도 내 거울이 되어 다오, 내 검과, 방패가 되어다오 나를 저들에게 알려줘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설명할 수가 없어 한번 시작하면 거기에는 진실된 말은 아무것도 없지 나는 성 피터가 내 이름을 부를 거라는 걸 알아(죽음을 예감한다는 이야기) 진실된 말은 하나도 없었지 그러나 그때 난 세상을... 지배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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