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딩 때 같은 반 친구가 이웃집에 살았는데
그런데 어머니가 암에 걸리심
40대 젊은 나이에 결국 돌아가셨음
장례를 치르면서 이웃 아줌마들이 하는 말을 들었는데
영희엄마-가명
[정말 귀신이 있긴 있나보다 영희 엄마가 죽기 며칠 전부터
지붕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있다고 자꾸 그러더라
저기 저 사람들 눈교? 누구길래 위험하게 지붕위에 있소?
아무도 없는데 와 이러노 영희 엄마 거기 누가 있다고 그러노?
하고 말려도
자꾸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 아마도 두 명으로 생각 됨
지붕에 있다고
돌아가시 전에 자리에 누워서도 자꾸 지붕에 사람있다고 그러셨다 함 ]
이 친구랑 지금도 친한데 친구는 아마 이 얘기를 모르고 있을거에요.
2. 19살 때 할머니랑 친구분이 하는 말을 직접 들었음
할머니 친구분이 오셔서 마루에 앉아서 하시는 말이
[ 윗 마을에 매일 술먹고 주사부리는 난봉꾼이 하나 있는데
한 날은 고양이 한 마리를 죽여가지고 가마니에 넣어서 죽였다더라
마누라가 애를 배고 있었는데 나중에 애를 낳아보니
반사람 반고양이더라
털이 시커멓게 나고 영판 고양이더라
그래서 그 동네 할마시가 가서
야야 미안하다 이제 그만 가거라 가거라 하고 쓰다듬어 주니까 죽었단다
고양이한테 해꼬지 하면은 암을 한다더니 -암은 경사도 말로 보복 같은 뜻-
고양이가 영물이긴 영물이다]
이얘기를 듣다가 제가 중간에 끼어들어서
정말 고양이를 낳았다고요? 했더니
니는 모른체하고 들은체도 말고 어른 말에 가만히 있어라
라고 할머니가 단호하게 말씀하셨음
3. 난 사촌동생과 정이 각별함
내가 직장인일 때 사촌동생이 고등학생
하루는 평일에 월차 라서 낮잠을 잤는데
사촌 동생이 아파서 병원을 가야 하는데 병원에 데려갈 사람이 없다고 이모가 걱정을 하는 꿈을 꾸면서
자다가 전화가 와서 깸
사촌동생임
학교에 있을 시간인데 어떻게?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조퇴하고 병원가는 중이라고 함
4. 예전에 낮잠을 자다가 가위에 눌림
어떤 남자가 목을 조름
꿈에서는 어떤 여자가 마을버스에 나랑 싸운 뒤에 칼로 내 얼굴에 상처를 냄
연이어서
비몽사몽 고통스러워 하는데
침대 아랫쪽에 누군가 있음
몸을 반쯤 겨우 일으켜 보니
누군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데 얼굴을 보니 내 자신 이었음
매우 슬픈 얼굴로 앉아있었음
일어나서 꿈해몽을 검색함
얼굴에 상처나고 피흘리는 꿈은 큰 다툼이 있고 구설수에 오른다함
다음날 두 번 밖에 안보고 한다리 건너 아는 남자가 내 욕하고 다녀서 크게 다툼
내 친구랑 옷사러 가는데 막 따라오고 좀 이상한 남자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