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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54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사이더
추천 : 0/5
조회수 : 36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8/06/25 11:04:11
청소년 절반 이상이 6.25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또 어느 나라가 침략한 전쟁인지도 모르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보고 기가 막히다는 표현이외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하긴 지난해 이맘 때 서울시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6.25전쟁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을 때도 6.25가 조선시대에 일어났다는 답변이 37.8%나 되었고, 심지어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공한 전쟁으로 알고 있는 학생들도 20%가 넘었으니 어쩜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지난 4월 우리나라 최고의 군 간부 양성기관이라는 육군사관학교의 신입 생도들에 대한 설문조사결과에서도 미국을 주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았으니 이들만을 탓할 일은 아닌 것 같다.
한마디로 말해서 이 모든 것은 기성세대들의 책임이고, 그간 역사교육과 안보교육을 소홀히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다.
게다가 청소년들의 입장에서는 당면한 입시준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역사문제에 심취할 이유도 없었고, 관심을 가질 여유도 없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우리 사회 일부에서는 최근 재향군인회가 6.25를 바로 알리기 위해 만화책을 제작하여 배포한데 대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느니 냉전적 사고라느니 하면서 비난을 서슴지 않고 있다. 그야말로 적반하장(賊反荷杖)격이 아닌가?
더구나 6.25전쟁은 지나간 과거의 역사로 끝나지 않고 현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문제다.
남북을 가로막은 철조망이 6.25의 산물이고, 많은 이산가족들에게 한을 남긴 이 전쟁을 어찌 잊을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155마일 전선에서는 남북이 총부리를 맞대고 있어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게 어찌 시대착오적인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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