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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립습니다.
게시물ID : sisa_5488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onie
추천 : 10
조회수 : 49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9/04 01:01:55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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