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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인척 하고 기숙사에 전화해서 불러내려했다가 까였어요ㅠㅠㅠ
게시물ID : freeboard_6885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농약맛캔디
추천 : 0
조회수 : 4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03 06:49:05
일주일 전에  소개받은 여자아이가 있는데요

이상하리만치 아주 진짜로 잘 되가고 있었지요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만날  수가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과외로 주말은 꽉꽉 채워져 있고 그나마 잡았던 목요일 약속은

또 과외 땜에 취소되구요 ㅠ

갑자기 여자아이가 하는 말이  여름방학에 보자ㅎ

이러니까 저는 미처 버리는 줄 알았습니대

그래서 일요일날 저는 깜짝 놀래켜 주려고  여자애가다니는 여고

로 가서  기숙사들어갈 때 기습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학교 안까지 차로 데려다 주셔서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죠 저는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오늘  못 보면  여름방학이다! 라는 생각에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114에 전화해서기숙사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제가 목소리가 굵어서 속더군요

부모님인척하고 뭘 냅두고 왔다고 애좀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더 꼬였죠

샘이 진짜 부모님한테 연락해보라고 만 하고 냅두신 겁니다

그래서 저는 기숙사에 다시 전화했죠

애를 바꿔 주셨습니다

제가 ㅇㅇ 야 이거  너희 부모님이 아니라 오빠야 지금 교문으로 나올  수 있어?

라고 말하니까 몇 초동안 우물쭈물  하더니  않..않돼요 하고 끊었습니다

저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둘  알았습니다

후회했습니다

문자로 미안하다고 해봤지만 연락이  안 됍니다

제가 한 행동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여자라면  저의  행동이 어떻게 보였을까요?
저는 되돌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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