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도 같은 뜻"..새정치 온건파, 강경파와 '맞짱'
【 앵커멘트 】
새정치연합의 장외투쟁에 반대해온 당내 '온건파'들이 추석 이후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 측과 연대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영환, 조경태, 김동철 의원 등 새정치 장외투쟁에 반대했던 15명의 '온건파' 그룹.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 때 당직을 맡았던 노웅래, 최원식 의원까지 가세하면서 30여 명 수준으로 세를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온건파 의원들은 당내 강경파가 계속해서 국회 정상화의 발목을 잡을 경우 정면으로 맞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계속해서 강경파들의 분란이 이어진다고 하면 저희 서명파(온건파) 의원들은 탈당·분당도 불사할 각오로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안철수 전 대표를 거론하며 온건파와의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전직 대표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거라고 보고 있고요. 주변 측근 분들과는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고 지금 우리 당의 모습에 대해서 우려를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 측은 일단 안 전 대표가 당내 세력화 움직임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안 전 대표는 추석을 맞아 보낸 단체 문자에서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바른 길로 걸어가겠다"며 세력 재편에 동참할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취약한 정치적 기반이 최대 약점이었던 안철수 전 대표가 온건파와 손을 잡고 재기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ㅋㅋㅋㅋ안철수 데리고 제발 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