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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누다 똥때리다 구분해서 쓸 필요가 있음.
게시물ID : poop_54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숫총각
추천 : 10
조회수 : 202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9/17 10:05:06

과거에 비해 현대한국어는 찰진 맛이 부족하다는 느낌이에요.

사람들이 똥눌 때 보면 똥은 다양한 모습으로 누어지고 있는데

똥누다, 똥싸다 거의 이 두가지 표현 외엔 잘 쓰질 않으니..

물론 포괄적이고 올바른 표현이긴 하나 이래선 너무 밋밋함.

밋밋한 언어는 생기가 없어요.

보다 찰지고 다양한 표현으로 살아날뛰는 우리말을 가꾸어가는 게 어떨까요?

설사는 줄줄 새거나 뿜어져 나오죠.

따라서 똥누러 갈 때, 느낌이 설사라면

똥꼬 틀러 간다거나 똥 뿜으러 간다는 표현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화장실 좌변기에 똥(평범한)누러 갈 땐

똥때리러 간다는 표현이 좋겠네요.

똥이 나오면 좌변기에 고인 물과 마찰하니까요.

수면이 받을 충격과 아픔을 상상해보면 이건 똥으로 때리는 행위니까.

변기에 앉아 똥누면서 담배 물고 오래 사색에 잠겨있을 땐 똥때리고 있을게.

그냥 똥누러 간다는 표현은

잔디밭이나 시멘트 바닥등에 쪼그리고 앉아서 눌 때

이게 아무래도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기 때문에

그저 똥누러 간다는 모호한 말로 살짝 얼버무리려는 심리를 나타내주는..

음.. 이 정도만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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