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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작성자 : 퍅셔내 - 엘리베이터의 사람들 [5-2편]
게시물ID : panic_492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2
조회수 : 69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03 10:24:32

시간은 벌써 12시가 가까워 지는 관계로...

 

우리가 그 건물을 벗아날때가 제가 기억하기론 10시 가까이 되지 않았던가..

 

합니다. 이 구이집에 앉아서 2시간을 보내버렸으니..

 

원래는 좀 좋은곳(!!)에 가서 양주 먹을라 했는데...

 

원래 그게 계획이었는데.. 조금전에 황당한 사건을 겪다보니...

 

생각이 싹 달아나고.. 그냥 쓴 쇠주가 생각난다고 해서..

 

의견일치 보고 구이집에 온것이지요..

 

대충 자리 정리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 가려고 일어섰습니다.

 

당시 막 12시를 넘기고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술은 그리 마셨는데.. 운전을 .. 음주 운전 하시면 안되는데...

 

기필코 차를 움직여야 된다는 이사장.. 내일 아침에 거래처 몇군데를

 

들렀다 와야 하기 때문에....우리는 조금 얼큰히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이야기 한다고 많이 마시지는 못했지요..

 

다시 그 건물로 들어 섭니다. 일터다 보니 당근 이 곳 빌딩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었기 때문입니다.. 빌딩 자체가 조금 많이 어두운 대리석 빌딩이고

 

세워진 장소도 주위에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어.. 혼자 우뚝하니 서있는 모습이

 

상당히 을쓰년 스럽게 보입니다.

 

주차장을 가려면.. 건물 입구부분을 지나쳐 좌측으로 돌아 가야 했습니다.

 

건물 지하주차장은 아직 오픈되지 않았고.. 건물 좌측 빈공터에 차를

 

주차 시켜 놓았던 것입니다. 지금은 그곳은 주차장이 아니라..

 

벤치와 간이 쉼터로 만들어져 있지만 말입니다.

 

당시는 아직 공사 완공 전이라. 일부는 그곳을 주차장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었죠.. 3명이 막.. 건물 초입부로 들어 섰습니다.

 

정말 을씨년 스럽고 오싹한 기운이 솔솔 뿜어져 나옵니다.

 

솔직히 열대아로 몸서리쳐지는 계절인데도..

 

정말 이곳은 오싹한 느낌이 절로 나오더군요..

 

3명은 건물 입구 부분을 애써 무시하고 좌측으로 걸어 들어 가려고 했습니다.

 

쏴~ 하고 한여름 밤바람이 우리를 강하게 스치고 지나갔죠...

 

머리칼이 싹 곧두서는 그런 느낌....

 

그 순간.. 우리 세명의 귓전으로...

 

폐부를 끓어 내는 듯한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우..아..악..”

 

가래 끓는듯한 비명소리...

 

우리 3명은 그야말로..

 

제가 또 아악.. 하고 비명을 질렀습니다.

 

아니.. 순간 전. 팔뚝으로 전해지는 끊어지는 고통.. 솔직히 팔뚝을 누가

 

꼬집는듯한 고통에 정신이 퍼뜩 들었습니다.

 

비명을 듣고는 조대리가 너무 놀라 옆에 서 있는 저의 팔뚝을 손아귀로

 

꽉 움켜 쥐었는데. 우아.. 얼마나 세게 움켜 쥐었던지..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습니다.

 

제가 겁나게 뿌리 치니.. 조대리가 휘정거리며.. 나가 떨어졌습니다.

 

무신 힘이 오나전.. 헐크가 제 팔뚝 쥐어 뜯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비명을 질렀는데. 팔뚝 잡혀서 아파서 지른 비명이었는데...

 

두사람은 제 비명 소리에 더 놀란 모양입니다.

 

한동안 3명이서 우왕좌왕.. 전 팔뚝 잡고 쪼굴치고 앉아 버렸죠..

 

너무 아파서.. 니미럴..

 

조대리는 자기가 먼짖 했는지도 모르고 있고...

 

이사장도 보니 넋나갔고..

 

비명소리의 출처는 볼것없이 건물 안에서 나온것이었죠.

 

제가 엄청난 고통이 있었기에 정신줄을 놓친 않았습니다.

 

당시 주위는 엄청 어두운 상태였고 가로등 불빛만이 유일한 빛인데..

 

서로가 서로를 처다 봐도 얼굴 형색도 구분하기 힘든 환경이었죠.

 

제가 2사람을 잡아 끌고 밝은빛이 있는 곳까지..

 

그러니까. 건물 입구 까지 나온 상태에서...

 

3명은. .멀찍이 뒤로 물러 섰습니다.

 

건물안은 고요했죠... 아무런 빛조차 새어 나오지 않았습니다.

 

“수위가 문잠그로 가지 않았나?‘

 

“당근이죠. 저희가 다 봤잖아요. 문 잠그는거.....”

 

당시에 현관문은 정식 열쇠를 잠그고 바깥 손잡이 부분에는

 

쇠고리를 엮어서 자물통열쇠를 이용한 이중잠금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 수위 아저씨가 쇠고리를 문손잡이에 돌려 메고는 아주 큰 자물통 열쇠를

 

걸어서 잠그는 것을 분명히 보았거든요..

 

“저기...!!”

 

이사장이 가리킨 곳은 정확히 그 쇠고리가 걸쳐진 부분이었는데....

 

풀려 있더군요....

 

누가.. 문을..열고.. 안으로.. 들어,, 갔다는.. 것이네요....

 

비명은.. 그 문을 열고.. 들어간... 사람이..지른...것이네요....

 


 

NEXT!!!!!

 


 

 

또.. 본의 아니게.. 이상한곳에서 컷팅이 되어 버렸군요.

이 컷팅은 본의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 없음을 밝혀 둡니다.

걍 자르다 보니.. 이 부분에서 잘라 진것 뿐이구요.

너무 길게 쓰면 여러분 읽기 지루하실까봐..

늘 적당한 곳에서 컷을 외치는데...

이상하게 묘한곳에서 컷이 되네요..

그럼 담편에서 뵈욧...ㅋㅋ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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