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2010년 여름방학기간에 맥도날드에서 야간알바를 하고 있을때였음
야간알바를 마치고 집에 들어왔음 어느 야간알바가 그렇듯 일하는 중에는 미친듯이 힘들고 피곤하고 하다가 집에 오면
정신이 말짱해지는 경험을 하고있었음 집에오면 아침 8시였음 집에오자마자 샤워를 하니 잠이 더 안옴
뽀송뽀송한 상태로 컴퓨터를 켯음
컴퓨터키고 인터넷 조금 하고 있었는데 누가 벨을 누름
나가면서 시계를 봤음 10시정도 됬었음
이쯤에서 나오는 우리집 구조
컴퓨터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으니 바로 현관으로 나가서 문을 열었음
열었는데 왠 여자 2명이 서있는거 아니겠음?
지금 너무 오래되서 기억나지는 않지만 되게 촌스러운 옷을 입고 있는 여자분이였음
현관문 앞에서 이야기 시작함
공부하는 사람들이라고 함 갑자기 조상님이 되게 힘들어 하신다고 함
흠칫했음 사람은 뭐 세가지 복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地복 人복 天복?
세번째 복은 긴가민가함;; 여튼 맨첨엔 아 뭐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음
인복이 없고 지복이 많다고 함 근데 내가 이때 사람때문에 너무 힘들어하고 있어서 솔깃해 했음
맞다고 오 진짜 그런거 같다고 하니까 조상님이야기를 또 꺼내는거임
조상님들이 지옥에서 불타고 있다고 근데 이게 신경 안쓰려고 해도 엄청 신경쓰이는게 아니겠음?ㅠㅠ
근데 이 두 여자가 자기들이 공부하는곳으로 가자고 하는거임
가서 제사같은걸 지내자고 하는거임 (이때부터 무서워지기 시작함)
원래 자기들은 산속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인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깨우침을 주기위해서
제가 사는 지역 시내에 공부방을 하나 만들어놨다고 하는거
와 의심이 개폭발했음 우선 의심은 둘째치고 그날 저녁 8시에 알바하러 가야하는데 잠을 자야하는데
이제 슬슬 졸리기 시작하고 그래서 거절함
근데 조상님이 불지옥에서 고생하고 있는데 편히 잘수 있겠냐고 함
이때 막 인신매매같은 글이 되게 유행할때여서 아 시바 진짜 이건 따라가면 죽는다 라는 생각으로 아 죄송해요 막 어쩌고 하면서 거절했음
거절하니 갑자기 물 한잔만 줄수 있겠냐고함
물 한잔 정도 주는거 어렵지 않으니 물한잔 따라주러갔음 부엌으로
근데 인터넷에 사이비종교 후기같은데 보면 물 꺼내주러 부엌으로 간사이 막 집안으로 들어오는거 있잖음?
그럴줄 알고 진짜 개 빠르게 떠와서 물줬음 물론 집안에 안들어왔고 되게 아쉬워하면서 알겠다고 나중에 오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고 나감
근데 그 현관문을 바로 잠그면 딸깍 소리가 나니까
기분나쁘겠다 싶어서
아래사진처럼 있으면 맨위에것만 조용히 잠금
그리고 이때 생각한게 인신매매가 유행할때라서 나 데리고가면 못오겟다 라는 생각이 들고
혹시나 밑에 다른남자들이 숨어있을수도 있다는 생각해서 문을 안잠그면 그러니까 맨위에것만 잠금
맨위에꺼 잠그면 소리 안나지않음?
그래놓고 다시 컴퓨터 하러 갔는데 시간이 12시가 좀 넘은거임 와 시바!!
이게 사람에 홀린건가? 이야기는 진짜 30분정도밖에 안했는데 2시간이 지나가있었음
와 시바시바 이러면서 스타 한판만 하고 자야지 이러고 헤드셋을 끼고 게임을 한창 하고 있었는데
쾅!!!
소리가 나는거임 맨첨에는 아 시바 ㅋ 뭐야 이러고 계속 게임을 했는데 그 싸한 느낌이 드는거임
헤드셋을 조용히 내려놨음 그리고 방문을 나가서 현관문을 보는데
현관문에 그 벌어진 곳으로 눈동자가 보이는거임 그리고 얼굴이 바로 사라짐
막 주저앉으면서 소리지르면서 울고 막 컴퓨터방 문앞에서 주저앉아서 진짜 온몸이 굳어버린거임
나 남잔데 막 진짜 무서워서 어쩔줄 모르고 있는데
또 얼굴이 나오는거임
그래서 소리지르려고 하는데
너 뭐하냐 병신아
라고 동생이 말함
문열어 병신아
그래서 저는 이날 가위를 눌렸습니다. 난생처음으로
저때는 진짜 공포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