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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다크 오브 둠 : 1화
게시물ID : humordata_13902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의고무신
추천 : 0
조회수 : 9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03 15:26:28
어두운 새벽녘이 내리기 전.. 고담시 외곽에 있는 항구에 위치한 한 화물창고 앞

 

항구 주변을 비추는 검은 물결이 출렁이고

 

달빛에 비친 은은한 화물창고 공터 앞에 검은 망토를 두른 사나이 배트맨과

 

그의 주변을 닌자로 보이는 자객 네명이 긴 장검을 들고 포위하듯 서 있다.

 

닌자들은 천천히 배트맨의 주변을 돌며 배트맨의 숨통을 끊을 한 순간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배트맨은 그들은 게이치 않는듯 저 약간 멀리 떨어진 건물 틈에 어두움이 진 곳을 바라보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내 인내심은 그렇게 강하지 않아.. 지금 투항하면 불구로는 안 살게 해주겠다..'

 

 

배트맨의 말이 끝나자 한 남자의 웃음소리가 울리며 어둠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중국 무협영화에 나올듯한 갈색 도복같은 것을 입고 수염을 턱밑까지 늘린채 천천히 걸어나왔다.

 

 

'브루스 너에겐 처음부터 선택권은 없었다.'

 

 

배트맨은 알수없는 깊은 눈빛으로 그 사내를 보며 말했다.

 

 

'라스 알굴...'

 

배트맨의 말이 끝나고 라스 알굴이 무언의 눈빛을 하자 배트맨의 주변을 포위하고 있던

 

한 자객이 칼을 허공에 그으며 배트맨에게 달려갔다.

 

배트맨은 재빠르게 옆으로 피하며 한 손으로 그의 칼집을 움켜잡고 다른 손 팔꿈치로

 

그 자객의 턱을 강타하며 턱 뼈를 부셔버렸다.

 

바로 다른 자객들이 동시에 배트맨을 향해 날아서 달려들었고

 

배트맨은 허리춤에 있던 배트윙을 재빠르게 날려 그들의 시선을 방해하곤

 

공중에 몸을 날려 여자 자객의 배에 강력한 발차기로 걷어차 여자 자객도

 

화물창고에 쌓여있던 화물짐 위로 날려버렸다.

 

 

라스 알굴은 배트맨과 자객들의 싸움을 보더니 웃음을 지으며 손짓으로 자객들의 움직임을 멈췄다.

 

'아직 녹슬지 않았군..'

 

 

'누구한테 배운 실력인데.. 쉽게 녹슬수 있겠나'

 

라스 알굴은 마치 만족했다는 얼굴을 지으며 박수를 치며 천천히 배트맨에게 다가갔다.

 

 

'브루스 웨인 난 너에게 늘 선택권을 주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옛날에 했던 그 헛소리를 다시 하려는것이 아니였음 좋겠군'

 

'역시 말로는 안 되겠군..'

 

 

라스 알굴은 두 손을 배트맨에게 뻗었고 라스 알굴에 두 손에 푸른 빛에 불덩이 두구가 배트맨을 향해 날아갔다.

 

배트맨은 겨우 몸을 옆으로 날리며 불덩이를 피했고 불덩이는 배트맨을 지나치고 날아가서

 

작은 어선에 부딧히며 어선은 큰 소리와 함께 폭팔음과 큰 구멍이 생겼다.

 

배트맨도 질세라 허리춤에 있던 배트윙을 다시 꺼내들어 라스 알굴에게 날렸으나..

 

바로 자객 한명이 라스 알굴 앞에서서 날아오는 배트윙을 칼로 쳐 내었다.

 

 

'그럼 이건 어떨까'

 

 

배트맨은 허리에 있던 작은 구 모양의 무기를 하나 들더니 자객에게 던졌다.

 

'안돼! 건드리지마'

 

라스 알굴이 서둘러 외쳤지만 자객은 다시 한번 더 그 구 모양을 칼로 내리쳤고

 

동시에 짙은 연기가 퍼지며 주변에 있던 모든 것들을 분간할수 없게 되었다.

 

배트맨은 이 연기속에서 마치 물 속을 편안히 수영하는 돌고래 마냥

 

재빠르게 움직이며 남아있던 자객들 얼굴에 카운터를 날리고

 

거친 숨을 몰아쉬던 라스 알굴에 목을 붙잡은 후 동시에 항구에 위치해 있던 높은 크레인 위로

 

날아 올라서 크레인 꼭대기에 라스 알굴의 머리를 쳐 박아버렸다.

 

 

'크억 컥...컥'

 

'다시 고담시에 온 이유가 뭐야!! 무엇을 꾸미고 있지!!!'

 

'브루...스 미련하구나 여전히...!! 탈리아와 데미안... 도 지키지 못한 네 놈이! 무엇을 지킨다는 것이냐...!'

 

'닥쳐!!!'

 

배트맨은 분노한 목소리의 라스 알굴에 목을 움켜쥐고는 크레인에서 들어 허공으로 들어올렸다.

 

 

'데...미안...탈리아....까지 잃은 네 놈이..나를 죽일수 있다고?..천만에...'

 

'나는 더 이상 잃을게 없어... 라스 알굴!'

 

'그래.. 이제 더 이상 지킬것도 없지 브루스 이..게 너의 현실...이다. 크억'

 

라스 알굴에 입에서 검은 피가 그의 기침과 함께 터져 나왔고..

 

배트맨의 손을 약간 떨리기 시작했다.

 

 

'역시...네놈은 이...래서 안 된다는거야...'

 

라스 알굴은 씨익 웃으며 주먹을 쥐었고 그의 손에 다시 한번 푸른 빛에 불꽃이 일렁였다.

 

라스 알굴은 바로 배트맨의 가슴을 강타했고 배트맨의 가슴에선 불덩이가 일며

 

순간 배트맨이 뒤로 밀려나며 라스 알굴을 잡고있던 손을 놓쳐버렸다.

 

 

'안돼!!!!!!!'

 

배트맨은 고통에 차며 가슴을 움켜쥐었고 허공에서 아래로 추락하는 라스 알굴을 보며 소리쳤다.

 

배트맨은 가슴에서 터져 나오는 피를 애써 한손으로 움켜잡고 바로 아래로 몸을 날리며

 

라스 알굴을 향해 손을 뻗었다.

 

라스 알굴을 향해 닿을듯 가까이 떨어질수록 천천히 배트맨의 눈에 어둠이 드리기 시작했다.

 

 

........

 

...

 

..

 

.

 

 

 

얼마만큼의 어둠이 드리워있던 걸까...

 

배트맨은 검은 한 공간에서 천천히 눈을 떴다.

 

'.....!'

 

배트맨은 순간 추락하던 라스 알굴의 모습을 생각하며 벌떡 일어났고..

 

주변에 검게 드리워진 어둠이 익숙할 법 했지만..

 

이상하게 배트맨도 그동안 느껴보지 못하던 어둠의 기운이 느껴지고 있었다.

 

 

천천히 상황을 파악해보려 해보는 배트맨이였으나 그 생각도 잠시..

 

한 여성이 검은 망토를 두른채 어둠속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며 배트맨에게 다가왔다.

 

 

'.....!?!'

 

'이렇게 직접 만나는 것은 처음인것 같군요'

 

'누구지?! 당신은..'

 

'제가 알기로는.. 이렇게 성급하신 분이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 두려우신가요?'

 

'아...여자는 웬만하면 협박하기 싫어하는 성격이란 것도 알고 있는지 모르겠군.. 여기는 어디야!'

 

'훗.. 여기는 다크 오브 둠.. 쉽게 말하면 죽음의 세계와 당신이 방금까지 있던 세상의 중간쯤이죠.'

 

여자는 배트맨의 협박이 마치 우습다는듯 웃어보이며 대답했다.

 

배트맨은 서서히 그 커다란 몸을 일으켜 세우며 일어났다.

 

'다크 오브 둠..?! 그럼 내가 죽었다는 것인가?'

 

'아뇨.. 죽지는 않았어요. 뭐라고 할까.. 그 의지로 억지로 이 세상에 들어왔다고 해야하나요.?'

 

 

'...!? 그럼 당신은 천사 아니면...악마라도 되는 존재란 말인가?

 

 

'훗 아뇨.. 전 데스라고 합니다.'

 

'데스..?'

 

 

 

배트맨과 데스라는 여성이 마주보고 섰고.. 데스라는 여성에 입가엔 알수없는 웃음이 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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