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칠을 써도 구내염이 없어지지 않음으로 음슴체
군인이라 모처럼 휴가를 나와서 맛난 사제음식들 먹고싶었는데
휴가 첫날부터 혀에 구내염이 나기 시작하였음 ㅠㅠ
평소에 구내염이 잘 나는 체질이라 구내염이 나도 어차피 며칠 후면 사라지니까 고통스리워도 참는 편인데..
하필 사제밥 먹을 생각에 들떠있는 휴가 첫 날에 구내염이 생겨버렸고.. 구내염이 사라지는 기간을 고려하니
복귀하면 구내염이 다 낫게 되어 사제밥을 제대로 못먹고 복귀하게되는 억울한 상황이 될 거 같았음
그래서 "구내염 때문에 사제음식을 안 먹고 복귀할 순 없다" 라는 생각때문에 평소와는 다르게.
악마의 약이라고 부르지만 효과는 톡톡하다는 알보칠을 거금(?)을 들여서 사서 구내염 환부에 면봉으로 콕콕 찍었음
크어어어어엌 ㅂㅁㄻㄴㅇㅎ험ㅇ
존나 아팠지만 이 순간의 고통으로 난 맛난 사제밥을 고통 없이 먹을 수 있단 생각에 꾹 참았음
하지만 구내염은 전혀 낫지 않았음. 오히려 환부가 더 커져서 음식 씹기가 너무 고통스러웠음. 난 그냥 음식을 대충 절단만 시키고 삼켰음.
흐엉 이건 말도 앙된단말야. 빨리 이 개같은 구내염을 없애기 위하여 다시 그 악마의 약을 환부에 콕콕 찍어발랐음
흐얼어업기커ㅣ옃;ㅋ턱;켜켱ㅋㅁㅇㄷㅈㅁㄱㅈㄷㅋ아카핰더헙
근데 이거 2번 발라보니 고통이 나름 중독성(?) 있음
약을 발랐으니 이젠 괜찮겠지 생각했음.
그 후로도 2~3번 더 발랐는데..
개뿔 지금은 환부가 알보칠 바를때마다 커져서 말하는 것도 옹알이 하는 수준이 되어버렸음 ㅠㅠ
오늘은 어머니가 아들 휴가나왔다고 치느님을 사오셨는데 차마 먹지를 못하고 눈물만 주룩주룩 ㅠㅠ
치느님을 영접하지 못하게한 이 시발 구내염
복귀일은 다가오는데 구내염은 왜 안 없어지는거야 으엏어헝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