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정말 개념있는 사이트 아고라
게시물ID : sisa_549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7418523
추천 : 7/13
조회수 : 68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8/06/25 21:48:56
50여일간 이어지고 있는 불법 촛불집회 정국을 틈타 각종 유언비어의 온상이 된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최근 이곳에서 활동하는 촛불집회 찬성 네티즌들을 상대로 한 ‘낚시놀이’가 한창이다. ‘아고라 낚시’란 아고라 게시판에 이명박 대통령, 네이버, 조중동 등을 욕하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만 하면 설사 글 내용이 제목과 정 반대이거나 사실과 무관하더라도 제목에 혹한 ‘아고리언’(아고라에서 활동하는 네티즌들을 일컫는 말)들이 맹목적으로 추천을 눌러대는 점을 이용한 일종의 ‘놀이’다. 특히 경찰 프락치설, 여대생 사망설 등의 악성 유언비어가 아고라 네티즌들에 의해 살포-확산되면서 이들에 대한 타 네티즌들의 반감이 극에 달했고, 이에 ‘아고리언’들을 조롱하기 위한 이같은 낚시놀이가 성행하고 있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지난 15일 ‘네이버 너무하지 않아요’라는 제목의 낚시성 글을 올렸고, 여기에는 ‘네이버가 일제시대에 우리 민족 탄압했던 사진이나 자료 좀 부탁드려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상당수의 아고라 네티즌들이 싫어하는 ‘네이버’를 비난한 글이었기에 이 글은 수백개의 추천을 받았다. 그러나 네이버가 일제시대에 우리 민족을 탄압했다는 이 글 내용은 말 그대로 ‘넌센스’였다. 네이버는 1998년에 생겼으며,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결국 ‘내용과 사실관계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도 없이 일단 추천부터 누르고 보는’ 아고라 네티즌들의 단순-과격함을 증명하기 위한 ‘낚시’가 멋지게 성공한 것이다. 지난 8일에도 비슷한 형태의 낚시가 성공했다. 한 네티즌이 ‘알바들의 거짓말이 들통났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은 얼핏 보기에 ‘미국에서 30개월 이상의 쇠고기가 전혀 소비되지 않는다’는 내용처럼 보였으나 링크에 표시된 영문 원본 자료를 정독한 결과에 따르면 ‘42개월 이상의 쇠고기까지도 미국 현지에서 식용으로 유통된다’는 내용이었다. ‘촛불 선동’에 사활을 걸고 있던 아고라 네티즌들에게는 매우 불리한 내용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고라 네티즌들은 이 글에 무려 1천442개의 추천을 눌렀다. 네이버 불법촛불시위 반대 카페(http://cafe.naver.com/nonodemo)의 한 네티즌은 아고라 네티즌들의 이같은 행태에 대해 “추천도 많고 댓글도 많고 실험은 항상 성공적이다. 결국 아고라인들은 파블로프의 개 실험처럼 제목만 그럴듯하게 붙이면 내용도 보지 않고 조건 반사적으로 추천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역시 아고라 입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