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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만났던 사람이랑 계속 만나는 일이 많은것같사이다!!
게시물ID : lol_5493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루♪레이븐
추천 : 5
조회수 : 3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23 04:06:41
자기전 칼바람 한판하려고 큐를 돌렸더니

왠일로 한방에 잡혔다

더군다다 챔프도 재미있는 올라프! 도끼! 던진다!

올라프는 선히드라! ad룬에 21특성넣고 게임을 시작했다


근데 이게 왠걸

이쪽은 포킹이 전혀없고, 올라프를 비롯한 라이즈,애니비아까지 일단은 6렙찍어야 쓸만한 후반챔이 대부분이고

저쪽은 원딜하나에 직스, 그리고 자크쓰레쉬까지있는 완벽한 포킹+한타+미니언클리어 조합이었다


타워허그하며 얼쩡거리던 우리팀은 포킹 몇번과 낫질 몇번에 12분만에 타워가 밀렸다

당연 한타는 커녕 그냥 숨만쉬다 끝나는 그런 압도적인 조합차였다

어쩔수없는 상황이었지만 몰왕이라도 나와서 궁쓰고 한명따는 재미로 즐겜하고있었는데



그브가 정치를..

정치를 시작했다!

"올라프가 탱만 갔어도"

그의 주된 타자질의 요지는 그거였다

올라프가 탱을갔으면, 라이즈가 타워앞에서 쓰레쉬낫을 맞든, 

자크가 우리 딜러를 물어서 적 직스때려잡고 뒤를돌아봤더니 전멸해있는든 

유일한 포킹스킬이 올라프 도끼뿐인 부실한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탱'을 갔다면 이겼을꺼라는거다


맘착한 라이즈는 자기가 물려서 진거라고 사과를했고

애니비아는 대답할 가치도 못느끼는듯했다

나는 어쨋든 지적을당했으나 말이 통하질 않으니 이길 자신이 없어서 키흨만 무던히 눌렀다

딱봐도 압도적으로 지니까 남탓하는 전형적인 트롤이라 대꾸하기도 귀찮았던것도 있다


그래도 쿠크다스까진 아니어도 다이제급인 내 멘탈은 금이갔고

즐겜하고 자야지 했던 나는 다시한번 큐를 돌릴수밖에 없었다



람머스다

무난하다 아군을보니 베이가에 피들까지. 일단 씨씨가 많고 야스오에 루시안까지있다

피들의 까마귀의 포킹도되고 하나삭제 가능한 베이가는 상당히 강하다 게다가 끝판왕베이가였다 짱쌔보였다

에어본이 없어서 야스오가 잘해줘야되는것도있었지만, 베이가의 광역스턴에걸린걸 띄우면되니 필승까진 아니어도 높은 승률을 예상했었다


적팀은 코그모가 무섭긴했지만 의외의 변수일수있는 리븐케일이있었고 소나도 껴있었지만 약간은 잉여한 빅토르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런데!

케일의 닉네임이 익숙하다싶었더니

바로 전판에 정치질 하던 그브가 아닌가?

그브였던 케일이 대뜸 도발을 하길레 알아챘다

거기다 우리팀에 전판라이즈와 전판애니비아까지 있었다.

적팀은 닉넴을 맞춘 4인팟+전판그브

우리팀은 전판라이즈 전판애니비아 전판울라프

네명이 다시 전장에서 만나게되버린거다


어쨋든 게임은 시작됬고

상대적으로 람머스보다 초반우위인 케일은 신나게 타자를 쳤다

딱히 맞는거밖에 할수없던 람머는 그저 묵묵히 구를뿐이었다


그런데 게임이 이상하게 돌아갔다

6렙쯤 한타가 벌어지더니

소나가 5인궁을 맞추자마자 리븐이 쿼드라를 찍어버렸다

순식간에 밀려버린 타워

분명 이니시는 베이가가 먼저 걸었고

먼저 6렙을 찍은 우리가 더 유리했었으나 베이가가 딜이 부족해서 하나를 못잡고 그대로 역전된것이다

처음엔 베이가가 스턴을 선마해서 딜이 안나왔나 싶었는데 분명 스턴은 상당히 길었다

왜케 노딜인가 고개를 갸우뚱하고있을때 야스오가 외쳤다

"저세키 탱탬가네;;"

람머스, 야스오, 베이가, 피들, 루시안.

탱템갈만한 탱커는 나뿐이다. 설마 피들이 탱템인가? 루시안? 누가 탱템이지?

급하게 탭키를 눌렀을때 


나는 보았다.

베이가의 첫 코어템이.. 정령의 형상이었던것이다

그리고 그 옆을 차지하고있는건 똥신과 사슬갑.


그뒤는 말하면 입만아프고 쓰면 손만아픈 안봐도 비디오다

선템으로 아테나를 샀다가 존야도 겨우겨우 맞춘 피들은 데스가 너무 많고 피들챔에대한 이해도도 낮아

대놓고 궁썼다 짤리기 일수여서 궁딜은 무리였고

루시안도 야스오도 소나리븐이 난무하는 전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믿을만한건 베이가뿐,

포킹이 없으니 닥돌하며 이니시거는 챔을 짤라먹을 베이가의 강력한 콤보가 절실했던 순간이었으나

그는 두번째탬을 여눈과 겨울의 보주를 가버려서 우리의 기대를 무참히 짖밟았다


그렇다 그렇게 우리는 탱템베이가라는 재미도 감동도없는 트롤에 의해 침몰되고있었던것이었다.

차라리.. ad를 갔으면 재미라도 있었을텐데...

아무튼 우리는 끔찍하게 유린당했고 

조롱과 도발을 일삼던 전판그브, 케일은 노터치프리딜을 넣으며 한타 도중에도 입을터는 멘탈어택을 보여주었다

더구나 내 챔프는 람머스

굴러가서 얻어맞기, 단단하게 얻어맞기, 대신얻어맞기, 얻어맞으며 때리는사람 데미지주는궁.

열심히 얻어맞으며 멘탈또한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10분, 15분.. 20분.. 25분....?

게임이 왜 안끝나지?

정신을 차렸을땐 적 2차타워를 날리고있었다


그랬다 실로 피터지는 투혼과 집중으로, 멘탈어택을 가하는 케일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일념하나로

마치 랭겜하듯 한가닥 희망을 잡고 키보드 부셔져라 손을 놀리고 있던 나를 발견한것이었다

다행이 적 패턴은 단순했다

리븐이 독주하고있었지만, 사실 내가 리븐을 막아주면 되는것이었고 스펠도 탈진을 들었기때문에 더더욱 효과적으로 이니쉬를 막아낼수있었다

또 예상외로 야스오가 궁을 아주 잘맞춰서 소나가 궁쓸새도 없이 죽기일수였고

루시안의 신들린 무빙은 논타겟팅인 코그모와 빅토르를 무용지물로 만들었고

무엇보다

무엇보다!!

케일이 트롤이었다!

전판 정치러, 남탓러였던 케일은 새장속에서 입만 열심히 털줄알았지 알고보니 커다란 팀의 구멍이었던것이다

첫탬으로 내셔투스라는 최악의 선택을했고 리븐을 제외한 전부 ap인 조합에서 ap탬을 맞춰나가기 시작한것이다

그것도 아주 트롤적이게 말이다. 첫템 내셔이후 라일라이수정홀..? 그러더니 구인수를? ap인데? 그리고 곡궁을 가는가 싶더니

마법사의최후..? 그다음템은 마법총검..?

ap도 ad도 아닌 애매한 템으로 ad140 ap140에 노방관 노마관 케일로는 딜은 커녕

란두인에 가갑, 2마방코어템을 낀 람머스에게 받는 반사뎀이 더 아픈 잉여중의 잉여, 궁셔틀 케일인것이었다


한참 털던 그의 손가락도 이젠 끝

심지어 람머스와의 1:1 맞짱에서도 1/3도 깎지못하고 뒤로 쭉쭉 도망가는게 고작이었다


물론 지금까지의 스코어와 리븐과 소나, 그리고 베이가의 트롤덕분에 쉽게 역전을 허락하진 않았으나

베이가가 정신차리고 데파를 가더니, 탱템팔고 공템을 하나둘 맞히자 

ap700짜리 괴물소나도 원콤,

수은까지 들고온 리븐도 점멸박치기와 도발 공포 앞에서, 루시안의 쌍권총앞에 무너져내렸고

어찌어찌 발악하던 케일과 코그모빅토르도 야스오의 궁한방에 반피가 되어 떨어지며 어기적 거리며 도망갈뿐이었다


케일이 조롱하던, 어영부영하네 도발못걸고 죽네 종이몸이네 욕하던 람머스는

가갑란두, 벤시 보주, 솔라리까지 겸비한 ad,ap방어 400에 육박하는 바론급전사가 되어 그 짧은 손으로 케일의 양싸다구를 처참히 때리는

분노의 복수자 람머르기니가 되어있었다


어느덧 게임은 후반.

모두가 풀템이고 모두가 영약의 하얀빛으로 빛나던 그때.

스펠이 다 빠진적에 비해 스펠꽉꽉 궁 꽉꽉인 우리는 두려울게 없었고


과거의 영광을 잊지못하는 리븐의 과한 욕심을 구르기 점멸 쿵 도발, 리븐의 다급한 수은! 

그러나 그위로 베이가스턴 콤보 빨피, 급하게 달려온 소나에게 갑작스런 소-리에게 -돈! 주력딜 소나리븐이 터지고

뒤늦게 달려온 케일은 아무것도 하지못한채 감히 우물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억제기가 터지는걸 보며 눈물을 삼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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