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능기부로 풍선아트를 담당했던 Enthalpy 입니다.
글은 되도록 적지 말고 리플만 남겨서 넘어가고 싶었지만 다들 후기를 남기시니 저도 살짝.
다른 분들은 사진도 많이 올리셨던데 저는 사진 찍을 생각을 못해서 행사사진을 별로 찍지 못했네요. 나도 스압해보고 싶은데..
대구 버프로 비가 와도 잠깐 오고 말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비가 오다 말다가를 반복하더군요. 으...
그런데도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제가 만든건 손에 팔찌.. 롤리팝은 어디선가 등장한 풍선달인분께서..
요론거 만들고 나눠드렸는데요. 기부는 자유롭게 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기부를 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래도 비도 오고 해서 사람도 적고 위치도 성서 쪽이라서 가족단위로 많이 오지 않을까 했는데
................후........... 저번에 솔로랑 커플이 반반 아니였나요..?
왜 커플밖에 안와요..?
.... 와..진짜 완전 속았어 한 5커플이 오면 솔로인 사람들이 오는 거같아....
기운이 쭉 빠져서 그런지 풍선을 만드는 도중에 자꾸 뻥뻥터지더라구요
흐ㅜ..
거기다 오른쪽엔 풍선장인님과 대전에서 출장오셔서 미성년자에게 관심을 부쩍 보이신 형님 두 분이 샤샤샥하고 풍선을 만드시고
왼쪽이는 캘리그라피? 글씨를 써주는 친구가 있어서 중간에 끼여서 묻혀간 것 같네요 허허...
밥시류 그림교실이나 프로포즈하는 이벤트들을 보고 싶었는데 풍선을 만ㄷ...아니 풍선 터트리느라 시간이 없어서 보질 못했네요.
꽃팔찌는 당분간 못만들겠어요..ㅜ.ㅇ
물품들이 진짜 탐나는 것들이 많았는데 사질 못했네요..
요즘 저 눈깔귀신이 그렇게 인기 많다면서요?
도자기 저거 하나 살려고 했는데 ..왜 안샀는지 모르겠어요..피곤해서 산다는걸 잊었나봐요..
진짜 이거 다 사기야.. 죄다 커플에 훈남훈녀들.. 중간에 오징어가 제 마음을 표현했네요
구매한건 이 컵이랑 저 뱃찌 밖에 없네요 ㅎ.ㅎ ..다음에는 스탭말고 손님으로 가서 행사도 즐겨봐야겠어요.
타 지역에서 대구까지 오신 분들 정말 감사하고
8시부터 오셔서 준비한 스탭들도 다들 고생하셨어요 : )
비가 정말 많이 왔는데도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했고 재미있었습니다.
만약 시내쪽에 날씨가 좋았다면 ..으...감당하기 어려울정도로 힘든 하루가 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ㅋ;;
솔로 코스프레랑 오징어 코스프레들...잊지 않을거야.. 뻥쟁이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