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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54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산소
추천 : 3
조회수 : 1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11 03:00:16

아무도 권하지 않은 것처럼
시치미를 떼는 세상 속
홀로 감옥에 갇히어
뻐끔히 나오지 않는 말을 삼키
며 입을 벌렸소

그 시선들은 종종 나름의 색안경으로
침을 뱉소
떳떳하여도 믿어주지 않을것을 알며
겪지 않고 모든 것을 안다는 오만으로
제 죄를 여기에 덧씌우오

나는 떳떳하여 적대하오
어느새 사랑은 죄가 되는 시대
나는 더이상 사랑을 입에 담지 못하오
누구도 다정보다 무정이 상처입지 않음을
알거요 그들은 서로를 적대하오

틀에 끼워맞춘 나는 피가 덕지덕지 묻었소
그 피의 이름이 해의식이오
나는 아무런 죄도 저지르지 않을거요
그대들은 침을 뱉으시오
차마 침뱉지 못하는 이 분노가 다만 허공에
닿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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