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엔트리만 지켜줘도 좋겠습니다.
지금 부상이 완치된 것도 아니고,
타자 스스로 혼란스러워 하는 시점이잖아요.
분명 특유의 장타력 실종에, 2할 5푼대 타율이 문제긴 하지만
지금 이대로 엔트리에만 있어도 위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범호 빠지면 홍재호나 윤완주, 박기남이 주전해야하는데
무게감에서 얼마나 차이가 납니까?
그나마 박기남인데, 박기남 타율이 1할 6푼입니다.
타선 무게감은 훨씬 줄구요.
게다가 이범호 오늘 수비 잘했습니다.
중계 실수 하나 있었는데, 그것도 잘했어도 잡을 수 있었을지 모를 거 였구요.
이범호에게도 시간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어쨌든 부상으로 1년 반을 논 선수에게 기대가 너무 큰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