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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주의] 어르신 그렇게 계속 새누리당 지지하시면 되요
게시물ID : sisa_5497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요다님
추천 : 7
조회수 : 6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11 05:12:55
국내 일류대학 졸업에 외국에서 대학원 과정 밟고 나니

앞으로 어디서(한국 미국 유럽) 살지 이런건 다 내맘대로 할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뭐 재벌은 아니여도 흔히 말하는 기득권층은 될수 있을것 같아요.

사교육 한번도 받은적 없지만 어찌 어찌 여기까지 왔고 이건 다 부모님이 절 잘 낳아주신 덕분입니다. 부모님께 (__)

그래서 사실 저한테는 최저임금이나 대학 등록금 이런거 큰 문제 아니예요.

대학도 늘 학비 한번 안내고 전액 장학금으로 다녔고, 최저임금이 아닌 고액과외를 하면서 학부과정을 마쳤죠.

방학때 조금만 열심히 바쁘게만 살면 돈이야 넘처나고 흥청망청 쓰지만 않으면 대학생때 외제차도 몰고 그럽니다.

그러다 보니 계산해보면 무상복지 이런것 보다 상위 소득자 세금을 적게 낸다던가, 증여세가 준다던가 이런게 저한테는

더 이득입니다. 진보/보수란 말이 사실 무색하지만 굳이 고르자면 보수쪽 정책이 저한테는 더 유리한 부분이 많죠.

그런데도 저는 현 정부/여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수학적으로 돈만 생각하면 앞뒤가 안맞는 행동이지만

그동안 여러 사건들을 지켜보면서, 저보다 더 유능하고, 저보다 더 쉽게 사람들 등쳐먹을수 있었던 사람들이

인내하고 희생하면서 약자, 멍청해서 자기 도와주는 사람한테 욕을 해대는, 그런 무식한 약자들의 편에 서서

"정의"라는 목적 하나로 살아오고 죽어간 사람들을 생각하면 왠지 모를 짠함과 부채의식이 가슴한켠에 있습니다.

뭐 대표적인 인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있겠죠.

그들에 대한 "미안함"이 저로 하여금 현 정부에 등을 돌리게 만드네요.

하지만 좀 지칩니다. 미안함만 가지고 싸워야 하는 저로서는 절실함이 부족하다 보니 결국 "내가 왜 이렇게 까지 해야돼?"라는 물음에 항상

답해야 하는게 저를 힘들게 합니다. 아무리 막장짓을 해도, 선거부정을 하고 아이들을 물속에 수장시켜도, 그래도 다시 또 뽑아주는

정말 답답한 사람들 보면 노예생활이 너무 몸에 익어 노예로서 살아가는게 편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가끔 새누리당 막무가내로 지지하는 어르신들 보면 이렇게 얘기합니다.

"네 그렇게 계속 30년 전처럼 묻지마로 정부 밀어주세요. 그러면 저희같은 세상 물정 아는 사람들이 어르신들 피를 남김없이 따 빨고 착취하기가
편해지거든요. 저야 사실 손해볼거 없어요. 받을 돈 못받는 어르신하고, 저보다 못한 어르신 아드님 따님들만 개고생 하는거지. 저야 나라 망하면
이민가면 그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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