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흡연자 입니다.
담배를 줄이고 있고 앞으로 금연을 하려고 하는 중이죠.
이번 담배값인상에 대해 이런 저런 말이 많은데 그중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들중 일부의 그거 건강에 좋지도 않고 남에게 피해주고 하는데 뭐하러 피냐
이번에 끊어라.
난 담배냄새 싫으니 한 만원올려라 등의 글을 보면서 답답해서 제생각을 쓰려 합니다..
남에게 피해주고 건강에 좋지도 않고 냄새싫다하는건 다 이해를 합니다. 맞는 말이고요.
그런데 그것때문에 흡연자들에게만  무조건 비판하는 사람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생각을 가진분들중에 술먹는 사람없을까요? 있겠죠?
술마시면서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참고로 전 술을 안마십니다.) 난 술먹고 토하고 싸움하고 술냄새와 안주냄새 싫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고 건강에도 않좋은 술 뭐하러 마시냐? 이참에 술에도 담배와같은 비율로 세금을 붙여서 소주 한병에 한 오천원으로 올리자. 하면 그분들이 아 그렇구나 나는 안그러지만 그러는 사람도 있으니 내가 이해를 해야지 라고 생각을 할까요? 아니면 난 안그러는데 왜 다 싸잡아서 가격을 올리자고 하고 욕을 하냐라고 생각을 할까요?
비만세라고 다들 아시죠?
담배 안피고 술 안마시는 분들중에 햄버거나 탄산음료 드시는분 계시겠죠?
저는 햄버거 안먹고 탄산도 거의 안먹으며 가격올리면 그나마 먹던 탄산도 그냥 쿨하게 안먹을수있습니다.
그래서 위와같은 예로 비만세를 만들자고 하면 전 찬성을 해야할까요?
전 담배값을 올리더라도 그걸 흡연자들을 위해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전부다는 아니고 한 70%는 흡연자와 간접흡연자를 위해 그리고 나머지는 비 흡연자를 위해 썼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흡연부스를 적절하게 충분히 설치하면 흡연자들도 좋고 비흡연자들도 좋겠죠?  그리고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면 강력하게 제재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얘기는 장황하지만 결론은 담배값을 인상하기 전에 행정적인걸로 최선을 다하고 담배값을 올리면 흡연자를 위주로 쓰자 그리고 나랑 상관없다고 아무렇게나 말하다가 그런 의식때문에 나중에 뒤통수맞을때(위의 예를 든 술값,비만세등) 누가 도와줄까?
한번은 역지사지로 생각을 해보자!!
전 술값인상이나  비만세등에 반대 합니다.
술때문에 주폭이나 강간이 일어나면 처벌을 더 엄중히 해야하고 비만세는 건강에 대한 홍보등을 통해 줄이려고 하는 노력이 먼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담배값인상이 흡연자를 줄이기 위해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두서없는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고 생각대로 글이 안써지는 글쓴이가 여러분들에게 죄송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