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549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Ω
추천 : 1
조회수 : 25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1/08 01:12:34
대학생활을 하고 있어요. 집에서 버스타고 몇시간 와야 여기예요.
꿈은 컸지요.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매일 새벽 서너시에 들어가요.
원래 있던 곳에선 그래도 잘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엔 정말 똑똑한 녀석들이 많아요. 어떻게 이길 엄두가 나지도 않아요.
그런 녀석들에게 수업이 맞춰져 있는지 따라가기도 벅차요. 내 열시간이 여기애들 한두시간도 못한 것 같아요.
추석이후로 휴일을 가져본적이 어제 하루밖에 없어요. 학교 전체가 정전이었거든요.
중간고사가 끝나고 슬슬 점수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정말 장난이 아니었어요.
내가 본 두과목 중간기말을 합쳐도 다른녀석 한과목도 안되는 것 같아요.
머리가 나쁜걸까요. 실은 머리가 나쁜게 맞아요. 그런데 노력해둔게 있어서 그런지 여기 합격했고
욕심부려 여기에 왔어요. 괜히 왔나봐요.
웃긴건 제가 공부안하는게 아니라는 거예요.
정말 너무 안되면 뛰어내리고 싶어져요. 그런데 그럴 수는 없어서 하루하루 살고 있어요.
위로좀 받고 싶어요. 자존심은 있어가지고 남들에겐 얘기도 못하겠어요.
남들이 이러면 사내새끼가 다커서 왜저래 이랬었는데..
저는 왜 이럴까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