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오티를 갔다오게 됐는데요. 소위 말하시는 아웃사이더가 될까봐 걱정입니다.

 오래전부터 서식한 오유인이라 고민게시판을 글들을 많이 보면서

 '대학때는 스스로 다가가지 않으면 친구가 생기지 않습니다.'라고들 하시길래

 저도 그 말씀들을 참고해서 오티때는 되도록이면 활발하게 행동하려고 오버를 좀 했습니다.

 선배들이 뭐 시키면 좀 나대기도 하고 술게임같은거 하면 주는대로 마셔서

 대선배(이번에는 04학번 선배님까지 오셨더라구요;;)님한테 술주정부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원래 성격이 어디가나요? 제가 평소에 숫기가 없는 성격인데 억지로 오버해서

 활발하게 행동을 하려고 하니깐 무리가 생기더라구요.

 말을해도 평소같으면 상대방 생각해서 절대로 하지도 않을 말들을 내뱉기도 하고

 (뭐 그렇다고 욕을 한 정도까진 아닙니다; 단지 눈치없게 상황에 맞지않는 말들을 몇번 했죠.)

 말할 때 너무 생각없이(억지로 오버하면 말할 때 생각할 여유가 없어지더라고요) 말해서

 물었던 말 잠시 후에 또 물어보고 물었던 말 잠시 후에 또 물어보고해서 옆에 있던 얘 귀찮게 

 하기도 하고...

 첨에는 오버한 효과가 좀 발휘에서 얘들이 나한테 말을 많이 걸어주다가 오티를 계속하니깐

 나랑 있기가 좀 어색한지 나한테선 멀어지고 얘들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더라구요.

 후~ 또 다음주부터는 과 분반에서 주최하는 새터에 가야되는데 가서 또 걱정이네요.

 조용히 있을려고하니 또 혼자 있게 될까봐 걱정이고

 그렇다고 다시 억지로 오버하려고 하니 오티때처럼 될까봐 또 걱정이고...

 진퇴양난이네요;; 후~ ㄷㄷ

 어떻게 해야될지;; 오유카운슬러분들의 도움을 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