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자정부터 테스트 개시" 
성공하면 6일 육상거치 시도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있는 세월호를 목포 신항 철재부두로 옮기기 위한 하중 테스트가 6일 시작된다. 테스트를 통과하면 이르면 6일부터 선체가 육상에 거치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5일 “오후 11시경 반잠수식 선박 안으로 모듈 트랜스포터 480축(대) 진입을 완료했다”며 “하중부하 테스트를 위한 사전작업 후 자정 무렵에 테스트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모듈 트랜스포터 480대를 세월호가 놓여 있는 반잠수식 선박 갑판으로 진입시키는 작업이 시작됐다. 이후 오후 11시께 모듈 트랜스포터가 리프팅빔 위에 얹힌 세월호 선체 밑으로 들어갔다. 현재는 유압으로 높이를 올리며 선체를 떠받칠 준비를 하는 상황이다. 자정 무렵부터는 수차례 선체를 들어 올리는 테스트가 진행된다.  세월호를 안전하게 들어 옮길 수 있다고 판정되면 테스트를 통과하게 된다. 테스트 이후에는 선체를 실제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테스트 및 결과 분석 결과를 6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파고가 낮은 소조기 마지막 날인 7일까지 세월호를 육상에 옮기기 위해 불가피하게 자정에 테스트를 하게 됐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목포 신항에 선체를 거치한 뒤 미수습자 수색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