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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jjhumor_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칼라똥꼬★
추천 : 37/25
조회수 : 2511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04/04/29 14:49:42
20년전쯤 얘기인데..
성남시에 살때였다.
산동네였는데 완전 야산 같은곳이었다.
그곳에 동네가 있었고 ..
풀들이 띄엄띄엄있었고
동네같이 길도 있었고
길 사이에 냇가(시궁창)도 있었고
그곳에
내동생과 나는 그렇게 야생동물처럼 살았었드랬다.
비탈진 벌판을 마구 뛰놀며 냇가를 뛰넘어 다니며
허구헌날 동네 애들이랑 다방구 하고
술래잡기 하고...
망까기 하고
가위바위보 해서 음음 만지기 하고
돈드는 모... 딱지치기...구슬치기..는 전혀 안했다.
허구헌날 넘어지고(돌들이 많으니까) 피나고 깨지고
조금 까진 무릎은 아프지도 않았다... 모 그랬다.
내동생이랑 내 사촌 누나는 늘 같이 다녔었는데
아마 이 얘기는 그 사촌 누나가 주인공이다.
.............
그여인은 밥먹듯이 거짓말을 하며 늘 부모님한테 혼나구
하루에 한번이상씩 꼭 울었다 ... 모 그런일이 생겼다.
그게 인상에 남았다.
그 여인의 성격은 이랬다. (여인이라그러니깐 나이가 많은거 같은데 9살이다)
그 여인과 내 여동생이 한방에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천장 구석을 가리키더니
"저기 독거미 보이지?"
"너 저 독거미 한테 달고나를 바쳐야돼"
"안그러면 너 물을꺼야"
눈이 똥그래진 내여동생은 달고나를 바쳤다.
늘 그런식이었다.
후문인데 내동생이 그게 논리도 아니거니와
속았다는걸 알았던게
고등학교였다한다.
그 여인은 머리에 이가 많았다.
요즘사람들은 알려나? 이...
rice... (쌀이 아니다)
그래서 그녀랑 같이 자려고 하는사람이 없었다.
그녀가 참빗(들어는 봤나 참빗?)으로 머리 빗는걸 보았었는데.. 으윽!
흰 종이위에.. 후두두둑 .... 버글버글... 으윽..
그녀의 스탈과 시대상황을 설명해야했기에
많은 글이 소모됐다 싶다.
=본론=
어느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내동생과 나 그리고 그녀가
들판을 가로지르며 "아싸!"라는 구호를 연거퍼 외치며
마구 치닫고 강을(시궁창) 막 점프하고 다니다가...
동생이 갑자기 오줌이 마려웠었나 보다.
그래서 동생이 팬티를 내렸다 (7살이야)
요즘엔 모... 말도 안되는 상황인줄 안다 (길에서 팬티를 내린다는것)
그때는 그랬다 ... 아무대나.. 산같은 곳이기도 하고
... 야생동물같이..
어떻든 동생이 팬티를 내렸다.
쉬~~~
그녀도 치마를 내렸다.
내 동생 뒤에서...
5미터 되는 간격으로 앉았다.
나도 뒤에 서려다가...
그냥 옆에서 뭔가를 생각하면서 서있었다.
어머나!!
이게 왠일인가?
여자가 오줌빨이 어찌나 새(strong)던지!!
2미터
3미터
4미터
5미터
급기야 내 동생 등어리에...
촤좌좌좌좍!!!!
내동생이 소리쳤다....
았"차거워 하려다 다소 체온이 섞인 오줌으로 인해
당황스런 나머지
"았!!" 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난 그날 평생웃을거 반을 거기서 웃었다.
동생이 막 울었다.
동생 원피스 뒤에가 다 젖었다.
난 그녀를 보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넌 서서싸라.. 벽에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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