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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4대강 이야기...
게시물ID : sisa_550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럽군
추천 : 1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9/12 00:42:37
저희 외가쪽 친척분께서는 건설업에 종사하십니다.
뉴스를 보다가 4대강 이야기가 나왔는데,

토목과를 전공한 저와 과제등으로 자주 이야기를 나눈터라
뜻밖에 몇가지 이야기를 해주시더군요.

임금에 관한 문제.

우리가 흔히 노가다라고 부르는 일용직 근무자들.
그들 임금이 엄청난 것 아시나요?

1일 8시간을 초과하면 특근수당이 주어지고,
작업이 연장되거나 하면 야근수당까지 주어집니다.

공사하는 업주는 하루에 필요한 품 (인력)을 계산하여 공사비를 청구하는데
여기서 비리가 발생하죠..

하루에 필요한 인원이 20명이라면
청구시에 30명 또는 40명으로 계산을 넣습니다.

임금이 나오면 20명에게는 임금을 그대로 주고,
허위로 만들어낸 인원 20명은
하청을 준 업자에게 10명분 급여를 떼어주고
하청을 받은 업자가 10명분 급여를 먹습니다.

그 급여라는게 목수나 철근공등 전문인력이기 때문에 
하루에 최소 15만원정도만 잡아도
업자들은 하루에 150만원씩. 한달이면 4000~5000만원을 가져가게 됩니다.

물론 충당하는 인원도 그 지역에서 모집하기 때문에
아침에 출근 도장을 찍고 농사일을 하러 가거나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구요...

...

그 외에도 큰 비가와서 철근이 떠내려가도 건져내지 않고 흘려보내고 재 청구한다던가...

어느정도는 과에서 주변에서 듣고 해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근무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참 대단하다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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