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입대 앞두고 휴학중인데 친구들은 대부분 군대가있고... 외롭고 ... 학교도 집에서 멀고 가기도 귀찮고 그래서 최후로 선택한 방법이 온라인으로 친구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이었거든요??

그래서 카페에 글 몇개 올리고 연락처 적었는데 몇일 지나니까 번호로 연락이 오더라구요 

처음부터 좀 적극적으로 문자를 보내더라구요 ... 

그래서 이야기하다가 제가 사진 보내달라고 하니까 바로 보내주더라구요 ... 

외모를 많이 보는건 아닌데 남자가 솔직히 예쁜여자 은근히 기대하는게 있잖아요?

사진보고 좀... 놀랐어요 ... 여자인가?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말 하면 좀 충격적일려나요.. 

남자 얼굴에 머리긴 그런 모습인거에요... 계속보면서 진짜 남자가 머리기른거같다고 생각했거든요?

솔직히 얼굴은 좀... 그런거 같구요 키는 166정도고 마른편이라고 하더라구요 ..

이야기 해보니까 진짜 뭐라고 해야하나 말하는거마다 좀 어눌한 말투도 약간씩 있구요 근데 착한거 같긴해요 ;; 소심한거같기도 하구요 화날 상황도 아닌데 화났냐고 물어보구요 ㅋㅋ 

그리고 자기가 너무 외롭고 남자친구가 사귀고 싶다고 자꾸 그러는거에요... 사귈까? 막 그런말도 하구요

전 사진 안보냈거든요? 카페에 제가 올린 글보고 연락준거같아요... 키 몸무게는 알려줬죠 184/72 거든요
그리고 계속 전화하자고 하는거에요;; 전화계속오고 영상통화로도 오고... 핑계대면서 아직 안받았거든요?

솔직히 대학생이고 학교에 남자들 널렸을건데 학교다니면서 온라인으로 남자 찾는다는거... 좀 현실세계에 있어서 자신감이 없고 매력이 없다는 그런 증거가 아닐까요? 물론 온라인으로 친구찾기를 시도한 저도 뭐 
인기가 그닥이긴 하죠 ... 

저도 사실 뭐 학교 휴학하고 친구들 다 입대하고 외로움이 절정인 시기에요 또 나이가 한창 끓어오를 나이인데 말이죠... 

지금 뭐 이렇게 연락을 주고받는게 잘하고있는건지 모르겠네요 ..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겟습니다 .. 
입대 1주일전이구요... 그걸 말해줬는데 연락안할줄 알았는데 계속 연락하고 전화하자고 하는겁니다..

어떡해야 할까요?? 장난으로 쓴 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