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 훈련이었나 화생방 훈련이었나 (논산) 암튼 왠종일 걸었던거
암튼 그때 점심 배식이었는데
형들이 많이달래서 막주다가
반찬이안남아서
김치도없고 국도없이 흰쌀밥만먹다가 그것도 다못먹고 훈련받았는데
그날밤 막사복귀하니깐 중대장님이 날 부르시더니 휴대폰을 쥐어주시는데 날 이뻐하시던 외할아버지 돌아가셨다는데 부모님이
내가 나올수있는지 없는지 확실치않으시고 정신없으셔서 3일장 마지막날밤에 전화하시는바람에 나갈수있는데 못나가고 (그후 이상하게 조교들이 나 무지 잘해줌)
거기에 저녁짬처리담당이었는데 메뉴는기억안나는데 먼 건더기가많아서 짬통 자꾸 막혀서 맨손집어넣어서 건더기빼고 손씻는데
갑자기 눈물이나더라구요
그냥 그랬다구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