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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자꾸 사고를 칩니다...
게시물ID : gomin_550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mZ
추천 : 0
조회수 : 17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1/17 12:15:36


어느날 부모님이 저희 남매를 부르시더니 지갑에서 돈이 없어졌다고 하시더라구요 

남매 둘 뿐이니 범인은 부모님이 생각하시기에 둘중 하나라고 생각하셨겠죠 

처음 저희둘을 호출한날에는 저도 그냥 대수롭지 않게 부모님이 다른데 쓰시고 깜박하셨거나 어디 다른데 두시고 잊어버리셨거니 하고 그냥 넘어갔어요


그리고 그 처음 없어진날 이후로 동생 만화책이 갑자기 늘더군요

저도 가끔씩 만화책 꺼내보곤 하니까 걔가 몇권까지 갖고있는지 다 파악하고 있거든요..

그것도 비싼 만화책으로 여러권...제가 이상해서 물어보니 친구가 그냥 줬대요..너무 뻔한 거짓말

그때 부모님 지갑에서 돈이 없어졌던게 떠오르면서 적당히 값을 계산해보니 가격이 딱 맞는거예요 딱 왔죠 느낌이 얘가 가져갔구나

제가 말했어요 야 너 이거 친구가 이렇게 많이 줬을리가 없다. 너 이거 저번에 지갑에서 돈 꺼내가서 산거냐 솔직히 말해라 라고 캐물었더니

아니라고 발뺌하더라구요 무조건 아니라고...

확실한 물증도 없고 진짜로 친구가 줬을수도 있으니 그냥 넘어갔어요...


그리고 그 며칠후 또 돈이 사라지고 또 만화책이 늘었구요

또 친구한테 빌린거라고 변명...근데 왜 안갖다주냐고 물어보니까 걔 까먹으니까 안갖다ㄷ줘도 된다고 거짓말..

부모님이 계속 혼내지 않을테니까 저희 둘 불러다 놓고서 계속 얘기해도 동생은 그저 자긴 절대 손대지 않았다..


그리고 어제 또 돈이 없어지고 걔가 하는 게임 아이템이 하나 생겼더군요 캐쉬아이템

없어진 돈이랑 대조해보니ㅏ 딱 떨어지는 가격대....미치겠어요


제가 누나고 얘가 남동생이다보니 얠 어떻게 다뤄야될지 모르겠어요 ㅠㅠ 어릴땐 그냥 혼내면 됐는데 이젠 얘도 사춘기라고 말도 안들어요

처음 한두번정도야 어릴때 철없이 한짓이겠거니 저도 넘어갔지만 얘 너무 당당하게 훔치는거 이거 그만하게 해야되는데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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