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기 하는중인데 너무 재밌어영ㅠ
해영이 엄마가 울땐 나도 울고..
정말 부럽?다고 해야되나ㅋㅋ
아직 12화 보고 있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 올려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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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5월 22일,
이 동네에 여자 아이가 하나 태어났지요.
성은 '미'요, 이름은 '친년이'.
나를 닮아서 미웠고, 나를 닮아서 애틋했습니다.
왜 정 많은 것 들은 죄다 슬픈지..
정이 많아 내가 겪은 모든 슬픔을 친년이도 겪을거라고 생각하니, 그래서 미웠고 그래서 애틋했습니다.
차고 오던 깡통도 버리지 못하고 집구석으로 들고 들어오는
친년이를 보면서
울화통이 터졌다가 또 그 마음이 이뻤다가...
어떤 놈한테 또 정신팔려
간, 쓸개 다 빼주고 있는 친년이...
그게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응원하는 사람이 되주면
그래도 덜 슬프려나.
그딴짓 하지 못하게 잡아채 주저앉히는 사람이 아니라,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래도 좀 덜 슬프려나.
그래서 오늘도 친년이 옆에 앉아 이 짓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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