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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저한테 질렸대요
게시물ID : gomin_550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5
조회수 : 2041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0/02/21 23:06:51
남친이 지방에 가있어서 주말마다 서울에와요 원래집도 서울이고요
이번주도 왔다가 오늘 다시내려가는길이였어요
간단하게 떡볶이로 저녁을 대신하고 터미널로 가는길에 와플파는곳이있는거에요
먹고싶어서 남친한테 우리 저거 하나사서 반나눠먹자!이랬는데 너또먹어? 이러는거에요ㅜㅜ
저걸 웃으면서 했는지 이돼지야 이런식으로 말했는지는 사실 잘모르겠어요..

요즘제가 생리올때가되서 엄청예민해져서 비꼬는식으로 받아들였는지도모르겠네요ㅜㅜ
그래서 순간 너또먹어?란말에 그럼안먹는다고했어요
정색한건 아니고 웃으면서.. 왜 어제 우결에서 손가인이 영어레벨테스트 안받는다고 한거있잖아요
조권은 막 잡아당기고 암튼그런식이였어요

남친: 아니야 먹엌ㅋㅋㅋ
저 :  안먹을랰ㅋㅋ진짜안먹엌ㅋㅋㅋㅋ
남친: 장난이였어ㅋㅋㅋㅋㅋ하나사서반나눠먹자~~ㅋㅋ
저 : 아니야 진짜 안먹어ㅋㅋ빨리 터미널가자ㅋㅋㅋ

그순간..남친이정색하면서
너 진짜 질린다..

이러는거에요..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써보니까 정말 별거아닌거 같기도한데ㅋㅋㅋㅋㅋㅋ쿠ㅜ
순간 머리가 띵~하는거에요 그리고는 머리에서는 '질린다'만 무한리플레이


제가 쑥 가버리니까 쫒아오면서 미안하다고하는데 그때부터는 눈물이나는거에요ㅜㅜ
당연히 남친은미안하다고하는데

그말이 머리속에 빙글빙글돌면서 대체 나를어떻게 생각하길래 질린다는말을 쉽게할까.
순간 자기도 모르게 본심이 나와버린건가. 내가 정말 질리게하는여자인가. 

그런생각들이 마구마구나더라구요..

맘가라앉히고 차분히 생각해도..나는 정말화나는 일이거든요ㅜㅜ
제가 너무 심각하게 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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