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지니어스 본방을 보려고 했으나
예키지 못한 사정으로 인해 녹화만 해놓고 방송은 아직 안봤더랬죠...
그래서 어제 지니어스 시작한시간부터
각종 대형포털(네이년, 다움, 눼이트 등등), 오유, 인벤 등등
인터넷 사이트를 아예 안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너무 피곤해서 집에들어가자 마자 바로 잤죠.
일어나자마자 바로 지니어스를 봐야지라고 생각하면서.
그리고 오늘 아침 일어났더니 친구한테 카톡이 와있었습니다.
쥬라기월드를 보자고. 평소에 보고싶은 영화이기도 해서 일단 콜을 하고 시간대를 보니까
일어나서 바로 준비하고 나가야될 시간이었습니다.
나 - "야 나 아직 지니어스 안봤는데, 그거 봐야되는데"
친구 - "그냥 영화 끝나고 보면 되잖음?"
나 - "OK"
아무튼 이래저래 준비를 하고 나갔습니다.
물론 버스타고 가는와중에도 혹시나 스포 당할까봐 조용히 음악만 들으면서 갔습죠. 인터넷 안하고..
만나서 영화보기전 간단히 점심을 먹었습니다.
햄버거 우걱우걱 하면서 몇몇 이야기를 하던중 갑자기 친구놈이 이럽니다.
친구 - "야 이번에 지니어스 XXX이 떨어졌더라"
나 - "???!!!?!?!??!?!?!?!?!?!?!?!?!?!???????!!!"
급당황+빡침으로 육두문자가 나왔습니다.
나 - "야 XX 나 아직 지니어스 안봤다고!!!!!"
개놈 - "아 아직안봤어?"
저는 갑작스런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옆의 벽에 머리를 박기 시작했습니다.
나 - "으어어어어!!!! 내가! 스포! 안당하려고! 뭔짓을! 했는데!"
개놈 - "아 미안, 너가 안본줄 몰랐지 ㅋㅋㅋㅋㅋ"
나 - "야이 XX야, 내가 아까 카톡으로 아직 안봤다고 했었잖아!!!!!!!"
개놈 - "아 그랬어??"...(카톡확인중)..."아 그랬네? 깜박했다"
나 - "으아아앙아아, 스포 안당한뇌 삽니다 으어어어어어어"
네. 여러분... 아무리 스포를 조심해도 당할놈은 어디선가 당합니다....
지니어스는 본방사수를 합시다....흙흙....
네. 그 개놈한테는 언젠가 꼭 복수를 할겁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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