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1023135912204&RIGHT_COMMENT_TOT=R1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민주통합당 박수현 의원은 23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NLL을 건드리지 않고 왔다'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하며 새누리당의 'NLL포기 발언' 주장을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의 2007년 11월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 51차 상임위원회의 연설 내용을 공개했다.
노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실무진에게 '가서 헌법 건드리지 말고 와라. NLL 건드리지 말고 와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내 맘대로 자 대고 죽 긋고 내려오면 내려오기 전에 우리나라가 발칵 뒤집어져 내려오지도 못한다"며 "그래서 NLL 못 들어준다. 안 건드리고 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존재하지 않는 정상회담 비밀 녹취록이 아닌 존재하는 노 대통령의 발언록을 갖고 국민 앞에 엄숙히 말씀드린다. 이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이 되지 못한 자의 경박함으로 노 전 대통령이 느꼈을 영토수호에 대한 천근같은 책임을 가벼이 여기지 말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