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코믹북을 기반으로 하여 먼저 배트맨 솔로 영화가 나왔었음 한다.
배트로맨 솔로 영화의 첫 장면은 '다크 나이트 리턴즈' 코믹스처럼 그가 포뮬러 원 레이싱에서 질주하는 모습.
마치 은퇴한 복서가 그의 힘을 주체할 수 없어 다른곳에 극단적인 에너지를 쏟아붓듯, 물불 안 가리고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함.
(코믹스에서 이때 배트맨은 은퇴하고 나이가 든 상태였고, 다만 자경단으로 활동하던 시절의 야수성이 남아있었음)
또한 그가 투페이스, 조커와 같은 악당들을 상대하며 타락한 자를 선으로 인도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고,
신뢰하던 로빈마저 그의 만용으로 인해 죽은 것을 두고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고 타락하기 쉬운 존재' 인지
각인되는 사건을 설명해주었으면 한다. (알프레드와의 대화 도중 회상신, 또는 독백을 통해)
(나머지 배트맨이 돌아오게 되는 이유와 주요 사건은 생각을 못했음;;
아무튼 뱃 vs 슈 나오기 전 배트맨 캐릭터에 대한 초석을 깔아주자는 얘기)
마지막 장면에서는 짤막하게 맨오브 스틸에 나온 메트로폴리스 사태의 시작을 알리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이제 뱃 vs 슈 이야기의 시작은 개봉된 영화의 첫부분처럼 메트로폴리스 사태 장면을 그리는게 좋겠다.
그리고 이 사건을 통해 배트맨은 더 이상 본인만의 힘으론 통제할 수 없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깨닫고,
슈퍼맨이 구원자로서의 역할을 할지 아니면 너무나 많은 힘으로 인해 통제가 불가능해질지 의문을 품는다.
또한 그동안의 트라우마로 (특히 로빈) 인해 슈퍼맨의 행보에 대한 우려와 희망을 동시에 갖고 있다.
아직 슈퍼맨의 존재 이유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었던 배트맨은 즉시 그에 대한 조사와 자료 수집에 열중하고, 같은 주제에 흥미를 가지고
접근하는 렉스루터의 회사와도 간접적으로 조우하게 된다. (간접적!!)
메트로폴리스 사태가 워낙 거대했기 때문에 1년 남짓한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 열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사람들은 슈퍼맨의 존재와 지구에 온 이유에 대해 많은 의문을 갖지만, 뚜렷한 답을 아는 사람은 없다.
슈퍼맨은 이 사태에 대해 아무말 없이 폐허가 된 일부 메트로폴리스의 재건을 돕지만 사람들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는 슈퍼맨에 대해 추측만 할 뿐이다.
여론이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자 슈퍼맨은 자신이 사람들을 돕고 싶어한다는 것과,
메트로폴리스 사태에 대한 입장표명을 하고자 결심한다.
이에 로이스레인은 그 사건을 빌미로 인해 사람들을 그를 억압하고 진정으로 슈퍼맨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흐리게 될 것이라며 그를 말린다.
하지만 아직 경험이 없어 어떠한 방향으로든 자신의 힘으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순진하게 믿고 있던
슈퍼맨은 결국 사람들 앞에서 입장 표명을 하고 진실을 밝힌다.
이에 슈퍼맨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극도의 공포를 가지고 있던
과격파 또는 반대파와 (특히 메트로폴리스 사태의 대다수 유족들) 슈퍼맨을 이용하려던 렉스 루터의
언론통제로 인해 슈퍼맨을 통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높아진다.
이때다 싶던 렉스 루터는 본인이 전부터 구상했던 '지구 안전 어쩌구 저쩌구' 슬로건을 내걸고
정부가 슈퍼맨의 활동사항에 대한 직접적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정책을 편다.
슈퍼맨이 정부나 기관에 개입되면 지나치게 많은 힘이 쏠릴 것이라는 사람들도 소수 있었지만,
본인들의 안전을 위해 이 제약에 동조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여 결국 슈퍼맨은 제안을 승낙한다.
이 때 로이스레인은 토크쇼(?) 같은 곳에서
"슈퍼맨이 다른 곳에서 왔다면 우리의 이해 너머에 있는 무언가를 대처하기 위해 왔을 것이다. 우리의 제약이 결국 최선이 될 순 없다"
는 말을 한다.
렉스 루터회사와 간접적으로 조우하던 배트맨은 막강한 부와 권력을 가진 렉스루터가 정부와 깊이 결탁해 있으며,
또한 그의 의도가 결코 좋을리 없음을 알고 있었다.
결국 우려하던 일들이 벌어졌음을 깨달은 배트맨은 (막강한 힘을 가진 자의 타락) 슈퍼맨을 견제하기 위한 준비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한다.
.
.
..
.
.
영화 보고 일단 여기까지만 혼자서 끄적여봤습니다. (중반 부분 까지겠네요)
스토리에 대한 평이 너무 안 좋아서 이렇게 하면 어땟을까 함 써봤네요.
DC를 좋아하지만 매니아는 아니라서 사실 다 알지는 못해요.
직접 써보니 시나리오 쓰는게 많이 어렵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