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집의 식탁입니다.
미역무침인데 너무나 짜고 시고 먹지를 못합니다.
김치입니다. 완전 식초같고 질기고 맛이 너무 없습니다.
감자 조림입니다. 중간 중간 썩은것이 나오고 또 질기고 짜고.....
국입니다. 보시다시피 멀건 국물에 김치만 몇가닥 넣은 것입니다.
이것이 본동 5재개발 현장의 함바입니다.
한끼 식사는 4,000원인데 남지 않는다고 해서 500원을 더 올려 준다고 해서 4,500원짜리 입니다.
이런것을 먹고 노가다를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점심입니다.
반찬을 먹을것이 없어서 한 근로자가 콩나물에 국만 먹는 모습인데......
월요일은 오뎅에 콩자반 그리고 김치....,
어느날은 덜 익은 밥이 나오고 때로는 나물이 상해서 나오기도 합니다.
해서 아침은 가까운 슈퍼에서 사발면으로 때우고 일을 하는 근로자도 많습니다.
다행히 오늘 점심은 계란 이 나왔는데 그것도 1인당 1개씩만 지급을 합니다.
아무리 물가가 비싸도 아무리 일용직을 한다고 해도 이런게 먹고 힘을쓰니 힘을 제대로 쓸수가 없습니다.
먹기싫음 오지마라 하는 식으로 배짱을 부리는데 다른데 가서 먹으면 자기 주머니를 털어서
한끼의 밥을 해결해야 됩니다.
분명히 식사값은 일당에 포함이 되어 있는데 안먹으면 자기돈 나가고 그렇다고 4,500원을 주는 것도 아니고..
이것이 함바와 현장의 현실입니다,
근로자들은 아무렇게나 먹어서 일만 하면 되고 함바집은 돈만 벌면 되고.....
참고로 이 함바집은 식당입니다.
어느 식당이라고 하면 전부 알만한 사람은 알것입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3&articleId=145468 함바 = 공사현장의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