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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들을 어떻게 해야 잘했다고 칭찬받을 수 있을까요?
게시물ID : gomin_550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리아요셉
추천 : 12
조회수 : 64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02/22 02:25:33
테러당한글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259456&page=1&keyfield=subject&keyword=술먹고&search_table_name=humorbest&

경찰에 신고후의 글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member_view.php?table=humorbest&no=259887&page=1&keyfield=&keyword=&mn=66939&tn=4&nk=마리아요셉


1월 14일 새벽에 제 차량이 테러 당한후 저는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한동안 경찰에서 연락도 없이 이리저리 시간만 지났습니다.

그러던 때에 드디어 2월 첫 주에 문자 한통이 도착했습니다.

2010XXX번 사건 경사 최XX에 접수 되었습니다.

아니 이럴 수가 신고한 때가 언젠데.... 그리고 용의자 확보까지 한게 언젠데...

대체 무슨일인지 알 수 없어 경찰서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문자가 이렇게 왔는데 무슨 말이냐고..

그랬더니 경찰관이 그 사건이 말그대로 접수 되어 수사를 진행 한다는 말이더군요.

한마디로 사건 실마리가 잡히고 해결될 것 같으니 이제야 수사한다고 올린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튼 제가 지금 쓰는 이글은 경찰을 까자고 쓰는게 아니니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2월초에 다시 소개팅과 데이트 그리고 차이던 3단콤보로 패닉상태에서 다시 오유로 활기를 띠던 찰라

2월 18일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 내용을 정리 하면

범인을 검거 하였다. 자백 받았고 처리만 남았다. 그런데 범인이 나와 합의를 원한다. 하지만 맘대로 연락처를 알려줄 수 없어서 합의 할건지 안할건지 묻기 위해 전화 했다.

그래서 제가 저 말고 다른 피해자 분들은 어떻게 대답했냐고 물으니 전에 한분 전화 했었는데 우리 학교 교수님이신데 지금 해외로 출장중이여서 연락하지 못했고 제가 2번째로 전화 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이런 교수차까지 테러한거야? 대박~!'
이런 생각을 잠깐 하고 합의 하고 안하고의 차의를 물어봤죠. 합의 안하면 그놈 구속시킬 수 있냐고..

그랬더니 합의를 하던 안하던 구속건은 되지 않는다. 재물 피해 사건은 구속건이 아니다.
합의를 하면 벌금이 적게 나오고 합의하지 않으면 벌금이 많이 나온다.

머 이런 내용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합의를 한다고 했습니다.

이런일이 있은 후 다음날 2월 19일 6시 50분 저녁밥을 한창 맛있게 먹고 있는데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전화번호 010-X05X-X22X
범인한테서 온 전화였습니다.

(솔찍히 범인 번호 까서 그놈 신상정보 다 케고는 싶지만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그놈의 인격과 쪼금 불쌍하게 느껴지는 측은지심? 따위로 살짝 가렸습니다. 밝히라는 분들이 많으시면 올릴 용의도 있긴 합니다. 아직 다 풀리진 않았으니까요.)

나이는 26살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고 친구들과 술먹고 너무 취해서 실수를 했다고 죄송하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26살이면 적은 나이가 아니지 않느냐, 사리 분별이 안되서 해야 될일과 해선 안될 일을 구분하지 못하느냐, 아주 이른 새벽이라 걸리지 않으리라 생각 했느냐, 재수 없다고 생각 하느냐, 기타등등 

그리고 무슨 일로 전화 했냐고 물었죠. 단지 사과 하려고 전화 한건 아닐꺼아니냐고 말이죠.(솔직히 알고 있죠 합의 볼라고 하려는거)

당연히 합의 볼라고 전화 했다고 하더군요. 일단은 이일을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일단 지금 밥먹는 중인데 통화하면서 밥먹으면 체할 것 같으니 일단 끝고 다음에 다시 전화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2틀지난 오늘까지 연락이 없네요. 이거 다시는 연락 안오는 거 아닌지 조심스래 걱정이 되기도 하고...... 

연락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잘했다고 칭찬 받을지 모르겠어요.

오유 여러분 저 어떻게 할까요? 일단 차량 수리 견적비는 받아야 할테고, 돈은 돈이고 일단은 그놈들이 다시 그러지 못하게 따끔하게 혼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되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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