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야자실 귀신 사건 이후로 난 친구와 더욱 친해졌어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어떻게 보면 내 생명의 은인이기도 했으니까
그렇게 서로 우정을 쌓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됬는데 이녀석이 나랑 같은 지역의 대학을 가게 된거야
강원도 쪽이라 의지할 곳이라곤 서로밖에 없었던거지 결국 대학 1학기가 지나고 같이 자취를 하게됬어
사람이란게 붙어있으면 과거사도 얘기하고 미래에 뭐가 하고 싶은지 얘기를 나누게 되잖아?
근데 이녀석이 자기는 중3때까지 귀신을 구분 못했다네?
심지어 자신이 보고 있는게 귀신인줄도 몰랐었대
친구가 얘기를 시작했어
자긴 중3때까지 귀신을 구분못했다드라고 그 이유가 귀신도 똑같이 사람으로 보였다는거야
단지 조금 유행지난 스타일의 옷, 양복,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거나 혹은 이상하리만큼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행동만을 되풀이 한다는거야
그냥 이녀석은 항상 봐왔기 때문에 이상하게 느껴지는것보단 위화감 같은 기분만 느꼇던거지
그러나 어느날 강남 거리를 걷다가 어떤 여자랑 부딪히게 됬대
물론 나이도 자기보다 많아보이고 조금 세게 부딪혔다 싶어서 바로 사과를 했대
"죄송합니다ㅎㅎ 제가 못보고 부딪혔네요 괜찮으세요"
라고 친구가 사과를 했는데도 이여자가 그냥 멀뚱멀뚱 쳐다보더니 갑자기 눈이 똥그래 져서는 묻더래
" 아 알나 시혹 ? 어겠알지 군누가내? 여보가 내너?"
이런식으로 물었는데 못알아 듣는게 당연했지
그래서 친구가 다시물어봤다는거야
" 예? 저..죄송한대 잘 못알아듣곘는데 혹시 외국분이신가요 ?? 어 ..음,.. 암 쏘리 "
참ㅋㅋ 웃기는 상황이었던거지 친구도 스스로 웃겼는지 피식하고 웃음을 짓고는 얼굴이 다시 굳어서 얘기했어
"야.. 근데 진짜 너무 무서웠던건 뭔지아냐?"
내가 대답했어
"뭐가 무서워 ㅋㅋㅋㅋ 진짜웃기는구만 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저말을 듣는 순간엔 저게 무슨말인지 몰랐거든? 근데 씨발.. 이여자 목이 갑자기 180도 돌아가는거야 ... 앞뒤가 아니라 위아래로 .."
아... 진짜 상상만해도 너무무서웠어
턱이 위로 가버린거지 ... 그 다음에 여자가 묻더래
" 혹시 나알아? 내가 누군지 알겠어? 너 내가보여?"
친구는 그말을 듣자마자 뒤도안돌아보고 도망쳤고 다시는 그여자를 못봤대 ..
그때부터 친구는 원귀에 가까운 모습을 가진 귀신을 보게됬다고 하드라고 ...
하루에 하나씩 꼭 썰을 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말솜씨가 없어서 친구에게 얘기하듯이 하는거에요
그리고 글을 올리는건 친구에게 허락 맡았습니다
친구가 얘기하더군요 글쓰는건 상관없는데 자기 본명 거론하면 절대안된다고 어디사는지 어떻게생겼는지
이유는 저도 잘 모르곘네요 ... 하지만 써도 된다니까 너무 흥미로운 얘기가 많아 나누고싶네요
내일도 하나 올리겠습니다
좋은 아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