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프랑스인 男, 배낭여행객 한인 여성 3명 연쇄 성폭행(제가 겪을뻔한..)
게시물ID : sisa_550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율리안나
추천 : 3
조회수 : 12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9/15 10:39:33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8&news_seq_no=1980008
 
이거 제가 겪을 뻔한 일이라 너무 소름돋아서 올려요...
전 이 기사를 4일 전에 접했습니다. 이제 한국 언론에도 알려졌네요...
4일 전에 저와 인스타그램 친구인 분이 이 기사를 올리셨어요
사진 2.JPG
이 분은 꼴마와 가까운 스트라스부르그에 사는 분인데... 제가 이 기사 접했을 때 정말로 몸에 닭살이...
 
 
전 지난 4월 28일 황금연휴를 이용해서 혼자 프랑스를 갔습니다.
빠리가 너무 좋아서 3번째 방문이었는데 빠리에만 있긴 조금 아쉬워서
가까운 스트라스부르와 꼴마를 떼제베를 타고 다녀왔어요.
 
4월 30일에 오전에 꼴마에 갔고 역 앞에서 태워준다는 프랑스 남자를 만났었습니다...
전 혼자였고 꼴마는 시골이라 역전에도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여행 초반이라 긴장을 바짝 한 상태였고 계속 거절했지만 차를 탄 채 끊임없이 쫓아오더군요.
무서워서 역에 숨었다가 나왔는데 앞에서 기다리고 있고...
비도 오는데 태워주겠다고 웃으면서 계속...
결국 한참을 역 안에 있다가 다음 기차가 와서 사람들이 우루루 역을 빠져나갈 때 같이 빠져나왔었어요.
제가 만난 남자가 유력하다는 현지인들의 반응을 봤는데요.
 
 
이건 제가 당시에 인스타그램에 쓴 글입니다.
사진 1.JPG
 
 
이 기사를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많이 봤는데 댓글로 그러게 왜 차를 탔느니, 여자들이 겁이 없느니, 분명 잘생겼을 거라며... 글쎄요...
 
그 남자는 정말 순박하고 딱 그 나이대 아저씨고(빛나리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좋은 의도를 가지고 호의를 베푼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꼴마는 시골이라 더더욱 나쁜 의도일 거라고 생각하지 못 했죠.
그러나 전 초반이라 많이 긴장한 상태였고 많은 호의를 거절하는 단계였구요...
 
전 후에 빠리에 돌아가서도 좋은 사람을 정말 많이 만났습니다. 아무런 사고도 없었기에 긴장도 많이 풀어졌구요.
만약 여행 후반에 꼴마에 가서 저 남자를 만났다면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고 차에 탔을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에 기사를 접하고 나선 아, 정말 다행이다. 나 정말 큰일날 뻔 했겠다. 란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저 피해자들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혼자 여행하시는 분은 끝까지 긴장놓지 말고 정신 바짝 차리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