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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550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입중★
추천 : 3
조회수 : 78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1/10 21:17:20
맨날 눈팅만 하다가 드디어 글을 써보네요
저는 방금 수능보고 온 19살여자입니다
수능치기 몇주 전부터 매번 모의고사 시험에서 같은 등급이 나오고 더이상 변화가 없었어요
5번?정도 거의 같은 점수대와 등급이 나왔습니다
저도 더이상 점수가 상승하진 않을 거라고 확신했어요,,
그리고 오늘 수능보고 미용실에 갔습니다
처음에 시험친 학교 근처에 있는 미용실 갔는데 팅겼어요ㅋㅋ있는그대로 말하니까ㅎ 아빠가 재수 하는거 허락해주실것 같지 않아서
여자애가 삭발하러 왔다고 하니까 안된다고 깎을려면 아빠를 데리고오래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미용실 나올 때까지 한참 걷다가 다른 미용실로 들어갔어요
이번에도 안된다고 할까봐 재수할껀데 삭발하려고 왔다고 엄마아빠한테 다 허락맡았다고 거짓말을 했죠
그러니까 아주머니께서도 주춤 주춤하시길래 꼭!! 해야된다고 꼭해야된다고 거듭 말씀드려서
앉을 수있었습니다
저도말하면서 조금 찔끔찔끔 울엇습니다 단단히 결심해서 안 울것 같았는데 울데요
아주머니께서도 마음이 안좋으신지 머리 밀어주시면서도 괜찮느냐 대단하다고 하시고 부모님생각하는것 같아서 착하다고 얼굴이 예뻐서 머리를 밀어도 이쁘다고^^ 배려도 해주셨어요
깎기 전까진 미용실에 들어갈까 말까 계속 고민했고 직전까지도 좀 울엇는데
막상 깎고 나니까 시원했어요 마음도 정신도 머리도ㅋㅋㅋ 그런것 같습니다
집에 와서 보여주니까 엄마가 울었어요ㅜ 왜 깎았냐고 원망은 하는것 같지만...
그래도그래도 꼭 후회없도록 다시 한번 준비해서 제대로 싸울수 있도록
열심히 열심히 열심히
ㅋㅋ
머리가 까슬까슬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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