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매트릭스는 하나의 다면체를 앞에 들어서 상대편 탄환이 다면체 안으로 들어갈 경우 공격이 사라지는 식으로 운영이 되죠.
솔져 궁이 매트릭스에 막히고, 맥크리 궁이 매트릭스에 막히는 까닭은 디바가 상대 궁을 캐치했을 경우 바로 부스터를 사용해서 솔져와 맥크리 코앞으로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메이, 한조, 자리야 등의 투사체궁극기를 막아내는 것 또한 매트릭스 속으로 각각 눈로봇, 중력자탄, 화살이 들어가야 막아질 수 있구요. (그래서 가끔 한조 궁을 막기 위해서 한조 앞으로 달려갔다가 매트릭스 안에 화살이 박히지 못해 궁을 막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솔직히 디바 매트릭스 4초는 한번에 쭉 사용하자면 굉장히 긴 시간이지만, 상대방이 궁을 사용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총알을 막아내기 위해서 자주 사용하다 보니 많은 시간을 충전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디바의 숙련도는 에임보다는 위치선정과 매트릭스 보유량의 조절에 따라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아마 디바를 플레이하시는 분들은 매트릭스 시간을 너프해야 한다는 의견에 반발하시는 이유 중 하나가 실제로 플레이할 시 체감되는 시간은 짧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매트릭스를 조정(혹은 너프)시키기 위해서는 매트릭스를 구성하는 다면체의 크기를 줄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매트릭스 정면의 넓이를 줄이든지, 매트릭스의 폭을 줄이든지 해서 범위를 축소시키고, 기존의 구동방식 (토글형, 최대4초, 충전10초)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디바가 날아가서 솔져 맥크리 앞에 막으면 되는데 무슨소리?"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최소 디바가 힐러를 지키고 있는 상태에서 중장거리 교전을 할 때에 총알을 잘 막아주지 못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현 메타에서 디바까지 힐러를 버리고 도망간다면 힐러를 지켜줄 수 있는 영웅은 그리 많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