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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오크밸리 무개념남
게시물ID : gomin_550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qY
추천 : 7
조회수 : 51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1/17 22:06:07

오늘 오크밸리에 갔다가 정말 황당한 일을 겪어서 오유에 글올려봐요 ..

 

일단 저는 여자구요. 고딩입니다

 

오늘 가족이랑 오크밸리에 갔는데요

 

리프트탑승을 위해서 대기중이었어요.  저랑 제 여동생과 함께요.

 

오크밸리에서 알바를 하는건지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갑자기 제 팔쪽 옷을 콕집어서 흔들면서 말하는 겁니다.

 

"아 써니앎? 완전 롤러장ㅋㅋㅋ 90년대에 샀어?ㅋㅋㅋㅋㅋ"

 

네.. 제 스키복을 보고 비웃는거에요. 제 스키복이 좀 알록달록한 편인데 그걸보고 저렇게 말을 하는겁니다.

대꾸안하면 그만하겠지.. 하는마음으로 아무말도 하지않았습니다. 참았어요

 

그리고 제 여동생은 상의를 스키복을 안입고 패딩을 입고있었는데

동생 패딩을 보면서 또 던진 한마디가

 

"넌패딩입고왔냐?ㅋㅋㅋ"

 

이말듣고 동생의 한마디가

 

"왜요? 안돼요? 그쪽 그얇은 동물옷입고 있는것보단 나은것같은데?"

 

일이 커질까봐 동생 말렸습니다.

 

그렇게 줄을 대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남자가 저보고 하는말이

 

"롤러장 넌 빨리 올라가ㅋ"

 

저 말과 함께 제 동생에게

 

"넌 패딩이나 빨아입어ㅋ"

 

 

 

정말 이런 어이없는 경우가 다있나요...

좀 나이어린 아이가 저러면 조금이나마 이해는 가지요.

 

저보다 나이도 훨씬 더 있어보이는 성인이요

딱봐도 학생으로 보이는 사람한테 저럴수있나요? 아니죠 학생이 아니더라도 이런행동은 무례한거아니에요?

 

너무 속상하고 기분나쁜 하루였습니다...ㅠㅠ

 

세상에 별사람이 다있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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